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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27 11:18

코성형 후 '분필코' 나타나는 원인, 그리고 해결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흔히 코성형 후 너무 티가 많이 날 때 "코에 분필 넣었다"는 등의 표현을 하곤 한다. 이같은 '분필코'는 어떤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일까?

코성형 후 코에 삽입한 실리콘 등의 보형물이 겉으로 비치게 되면 마치 코에 분필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분필코'라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분필코가 나타나는 원인은 코의 크기에 맞지 않는 보형물을 사용했거나, 피부 아래 얕은 위치에 보형물을 넣어 피부가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 코웰성형외과 강창균 원장

코성형 후 이처럼 분필코 현상이 나타난다면 환자의 스트레스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누구나 코성형 후 본래 자신의 코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는 데다, 요즘은 티나지 않는 성형이 대세이므로 과도하게 성형티가 나는 건 단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필코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코 구축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형물 비침이 심해지거나 피부조직이 압박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하면 실리콘이 돌출될 수도 있다.

분필코 재수술은 우선 보형물 제거 후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과 자가조직을 이용해 새롭게 코를 성형하는 과정으로 나뉜다. 요즘은 자가진피, 지방이식 또는 인공진피를 사용해 보다 자연스럽게 코성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코재수술은 코 뼈와 골막 사이를 정확하게 박리하여 공간을 만든 다음 새롭게 디자인한 보형물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재수술이므로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크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정선을 지켜 코성형 디자인을 하는 게 중요하다.

코웰성형외과 강창균 원장은 "코재수술 가운데서도 분필코로 인한 재수술은 보형물 제거와 염증 치료, 자가조직 삽입으로 이어지는 수술 과정이 고난이도에 속한다"며 "따라서 의료진의 경험이 많고 노하우가 풍부하며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 곳에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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