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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2.27 00:42

[S종합] ‘골목식당’ 고로케집X피자집, 문제의 쌍두마차 등극... ‘자신감은 1등’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고로케집과 피자집이 자신감에 비해 변화하지 않는 모습이 예고편에 등장해 많은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고로케집을 찾아 다양한 고로케와 꽈배기 등 전 메뉴를 맛본 뒤 혹평했다. 백종원은 모차렐라 고로케, 크림치즈 코로케를 먹고 가격을 본 뒤 “보류”를 외쳐 긴장감을 높였다. 주력 메뉴인 채소 고로케를 먹은 백종원은 “이게 제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백종원은 “심란하다”라며 “반죽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반죽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속의 완성도라도 좋아야 하는데 채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기성품이며, 직접 만든 채소 속은 맛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포장지나 가게 인테리어를 보면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로케집 사장은 “가게 인테리어를 시작한 뒤 ‘뭘 팔까?’라고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은 고로케집 사장에게 맛있는 코로케집을 다니며 배워보라고 조언했고, 고로케집 사장은 16곳의 고로케집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무엇을 배웠느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고로케집 사장은 “돌아다녀 보니 반죽이 다 비슷한데 저희 반죽은 특이하다고 느꼈다”고 오히려 자신의 고로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백종원은 고로케를 만드는 속도, 가격, 반죽, 속 등을 하나씩 꼬집어 비교하며 현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맛은 나중 문제고 가격 경쟁력을 가지려면 빨리 만들어야 한다”라며 “속도를 높여서 가격을 낮추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로케집 사장은 속도를 5배 높이겠다고 자신 있게 답했지만, 이후 조보아와의 꽈배기 만들기 대결에서 큰 속도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듯한 모습과 “손목이 좋지 않다”, “무릎이 쑤신다” 등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이 예고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다음으로 백종원은 피자집에 재방문해 피자집 사장의 반전 요리 실력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피자집을 찾아 “피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며 “사장님은 피자를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미션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다음 주까지 제일 자신 있는 메뉴를 만들 것, 두 번째는 주 고객인 숙대생들의 시간표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곧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버거집을 찾아 숙대생들의 시간표를 입수했다.

이어 피자집 사장은 첫 번째 미션인 제일 맛있게 할 수 있고, 홀이 꽉 찼다는 가정하에 혼자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메뉴를 재빨리 준비해 연습해야 했지만, 봉사 활동과 배드민턴 경기 등의 일정을 이유로 제작진에게 3~4일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이 재방문해 그동안 준비한 메뉴를 요구하자 피자집 사장은 “꽤 걸릴 것 같다”며 “재료 손질이 10분이고, 만드는 데는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피자집 사장은 오랜 시간 동안 요리해 아프리카식 코다리탕과 루이지애나식 칠리 덮밥이라는 신메뉴를 내놓았다. 

백종원은 아프리카식 코다리탕에 대해서는 “무슨 맛인지 안 느껴진다”며 공식 ‘맛없슐랭’ 조보아를 소환했지만, 루이지애나식 칠리 덮밥에는 “맛있어요. 이건 약간 인정”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백종원은 피자집에 대해 “정말로 그만두고 싶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등장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지난주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냉면집에 조보아를 비롯 시식단이 방문하기 전 김성주는 조심스럽게 백종원에게 “스태프들이 점심에 가서 냉면을 먹었는데 몇 분이 ‘냉면이 갈비탕을 없앨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갈비탕이 더 맛있다고 한 스태프도 있다”고 얘기를 꺼냈다. 

이에 백종원은 급히 다시 냉면집을 찾아 비빔냉면을 맛봤다. 이후 백종원은 “저랑 얘기 좀 하자”며 냉면집 사장님을 부른 뒤 대기하고 있던 시식단을 물렀다. 그는 “큰일 날 뻔했다”라며 “냉면을 먹었더니 지난주의 그 맛이 안 난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백종원이 맛본 냉면과 맛이 달라진 것.

백종원은 단번에 냉면집 사장님에게 “회무침 새로 하신 거죠? 제가 첫날 먹은 회무침은 며칠 된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냉면집 사장님은 “오늘 한 것이다. 이전에 드신 것은 좀 오래 됐다”라고 이전의 회무침은 숙성된 회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손님이 많이 오다 보니 갈비탕은 계속해서 끓여서 맛이 배가 되고, 회무침은 새로 무치다 보니 양념이 덜 밴 것”이라고 냉면의 맛이 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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