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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24 11:49

잦은 복통이 지속된다면 담석증 의심해봐야… “소화불량으로 오인하는 담석증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누구나 한 번쯤은 갑자기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느낌을 자주 받고는 한다. 소화불량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나 만약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 청담 튼튼병원 김정윤 원장

담석증이란 담즙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담낭이나 담관에 끼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증상이 거의 없거나 소화불량 정도로 미미해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담석증 원인으로는 보통 평소 식습관과 관련이 많다. 우선 육류•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 영향으로 담즙도 걸쭉해져 뭉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 운동 부족과 비만도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활동량이 적으면 몸속 장기들도 둔해져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정체돼 담석이 생길 위험이 커지며, 간경변이 있거나 담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 ▲오른쪽 윗부분의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 경우 ▲황달이 생기고 회색 변이 나오는 경우 등이 있으며, 위와 같은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이에 청담 튼튼병원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은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했다간 급성 담낭염 등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배꼽 주름 쪽에 2cm 미만의 단 하나의 작은 구멍을 통해 치료하는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3~4개의 구멍을 내는 것과 달리,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 안으로 한곳에만 구멍을 내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경우, 작은 구멍을 통해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많은 임상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에게 치료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만약 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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