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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12.24 09:18

[S리뷰] 관객들과 함께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뮤지컬 '비커밍맘2'

▲ 뮤지컬 '비커밍맘2' 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인간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산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꿈을 이루어 또 다른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꾸었던 꿈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있고 또 어떤 꿈을 이뤘는가? 라는 물음에 전혀 망설임 없이 자신의 꿈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 뮤지컬 '비커밍맘2' 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뮤지컬 '비커밍맘2'은 관객들과 함께 꿈을 이루는 너무나 아름다운 뮤지컬이다.  '함께'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벅찬 말이라는 사실을 뮤지컬 '비커밍맘2'는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 한다. 

뮤지컬 '비커밍맘2'은 2014년 엄마가 되기 위한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엄마 뿐 아니라 아빠 그리고 이제 막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뤘기에 더욱 관객들 가까이 다가선다.

▲ 뮤지컬 '비커밍맘2' 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수연 민희 지은은 풋풋한 여고생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단짝 친구들이다. 이들 세명은 각기 다른 꿈을 간직하고 열심히 살아 간다. 

수연은 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과 엄마가 되는 꿈을 가졌고, 민희는 아이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고 했다. 지은은 만화책 속 왕자님을 꿈꾸며 아름다운 사랑을 꿈꿨다.

▲ 뮤지컬 '비커밍맘2' 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하지만 이들은 30대가 되었지만 자신들의 꿈꿨던 미래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 아이는 커녕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던 민희는 벌써 두 아들의 엄마가 되어 아침마다 아이들과 남편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과 엄마가 되는 꿈을 가졌던 수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힘들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었던 지은은 사랑은 시작도 못하고 아직도 책 속 왕자님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렇지만 극이 진행되는 동안 이 세 친구들은 관객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자신들의 꿈을 이뤄간다. 수연은 어렵게 임신에 성공해 엄마가 되고 민희는 아이들과 남편을 돌보는데 변함없지만 사업에 성공하고 지은이는 드디어 꿈꿔오던 책 속 왕자님과의 사랑을 찾는다.  

▲ 뮤지컬 '비커밍맘2' 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특히 수연과 수연의 남편인 준호는 엄마, 아빠가 되어가는 동안 서로 싸우고 화해하고 서로 입장차이, 직장에서의 눈치, 전셋집마련 등 진짜 함께 있으면 일어날법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한다. 

이렇듯 뮤지컬 '비커밍맘2'는 출연배우들의 배역 싱크로율 100%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로 세 명의 친구들이 이루어가는 꿈을 현실적이고 리얼하게 그려낸다. 

관객들은 때로는 가슴찡한 감동을, 또 때로는 진정 사랑이란 아름다움을 뮤지컬 '비커밍맘2'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룸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멋진 뮤지컬이 '비커밍맘2'다. 

뮤지컬 '비커밍맘2'는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12월 30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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