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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3 09:44

이민호-구하라, ‘조각미남’선생님과 ‘러블리’ 재수생

‘시티헌터’ 이민호와 구하라가 드디어 ‘조각미남’ 과외선생님과 ‘러블리’ 재수생으로 만난다.

이민호는 15일 방송되는 SBS 수목극 ‘시티헌터’ 7회 분에서 구하라의 과외 선생님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다. 이민호에게 지속적인 호감을 표시해왔던 구하라가 이민호를 향해 끊임없이 펼쳤던 ‘과외 선생 청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소원을 이루게 된 셈이다.

 

지난 30일 경기도 파주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민호와 구하라가 함께 책상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들뜬 표정으로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구하라의 모습과 달리, 이민호는 무심한 듯 짜증 섞인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의 장면은 극중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인 윤성(이민호)을 만난 이후 지속적인 호감을 보여 왔던 대통령의 철부지 막내딸 다혜(구하라)가 자신의 바람대로 윤성을 과외 선생님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 재수생인 다혜는 MIT 박사 출신 윤성에게 과외 선생님이 되어달라며 저돌적인 구애 작전을 펼쳤던 바 있다.

 

평소 촬영장에서 ‘깨알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날 촬영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부는 뒷전’인 철부지 재수생 다혜 역을 맡은 구하라는 책을 보는 대신 이민호 만을 빤히 쳐다보며 사랑의 레이저를 쏘아대는 저돌적인 애정공세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또 이민호를 향해 “조각 미남이 영어로 뭐에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등 톡톡 튀는 프러포즈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그런가하면 다혜를 ‘어린이’로 부르며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윤성 역의 이민호는 다혜의 경호를 맡고 있는 나나를 의식한 듯 연신 다혜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딴 짓을 하는 구하라에게 ‘꿀밤’을 가하는 등 엄격한 선생님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상큼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두 배우의 동석에 촬영장의 시선이 집중됐던 것은 당연한 일. 이민호, 구하라의 좌충우돌 과외 삼매경 장면은 이민호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깜찍한 구하라의 상큼한 연기가 더해지면서 쏠쏠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능수능란한 연기를 선보이는 이민호뿐만 아니라, 첫 연기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구하라의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라며 “두 사람의 연기 열정 덕분에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티헌터’가 이제부터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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