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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6.25 14:57

사미자 '죽음 위기 고백', “사지마비 상태에서 손가락 하나로 의사소통”

▲ 배우 사미자가 8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을 고백했다.(제공:MBN)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배우 사미자가 8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을 고백했다.

사미자는 2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 “심근경색 수술 후 깨어나니 사지가 마비된 상태였다.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않아 ‘난 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곧 사미자는 “그 순간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있는 힘을 다해 엄지 손가락을 움직여 간호사를 불렀다”며 기적 같았던 당시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미자는 “간호사는 내 상태를 고려해 면회가 어렵다고 했지만 내가 엄지 손가락으로 완강하게 의사 표시를 하자 결국 남편을 병실 안으로 들여보내줬다”고 말했다.

그렇게 힘겹게 만나게 된 남편은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앞으로는 내가 당신 지켜줄게”라며 눈물을 흘렸다고.사미자는 남편과의 재회를 회상하던 도중 울컥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미자는 “인생은 9988231”이라는 색다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사미자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죽자는 뜻의 ‘9988234’는 이제 옛말이다. 요즘은 2~3일 앓다가 다시 일어난다는 뜻의 ‘9988231’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생사의 고비에서 남편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게 된 사미자의 감동 사연이 공개되는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는 오는 26일 수요일 밤 11시, ‘어머니의 병간호’를 주제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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