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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20 17:30

겨울철 임산부 영양제 엽산-철분-유산균이 좋은 이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을 지키는 기본 원칙은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다. 특히 새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는 엽산, 철분 등 모든 영양소가 태아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고른 영양 섭취에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식품으로만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해도 입덧이 심한 임산부의 경우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임산부들은 부족한 영양분을 별도의 임산부 영양제를 통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일일 섭취 권장량이 크게 늘어나는 엽산, 철분 등은 종합 영양제 등 비타민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엽산 결핍 시 태아의 기형을 일으킬 수 있고 철분 부족은 임산부의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엽산과 철분만큼 임산부에게 중요한 것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출산 후 태아의 바람직한 장내 세균총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엄마의 뱃속에서 무균 상태로 자란 태아는 출산 과정에서 엄마의 산도에 살고 있는 건강한 유익균을 물려받게 되는데 임산부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되면 태아에게 나쁜 균을 배제하고 좋은 유익균을 전달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임산부 영양제로 유산균을 섭취할 때는 유산균주부터 코팅기술, 첨가물의 유무 등을 까다롭게 따져봐야 한다. 엄마가 섭취하는 모든 것이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에게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균주가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각각의 유산균이 체내에서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퍼멘텀은 수유 시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김치 유산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긴 장을 가진 한국인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균주와 함께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장용성 코팅 기술이다. 일반적인 유산균은 산성에 약해 장에 도달하기 전 위산과 담즙산에 90% 이상 사멸하기 때문에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중요하다. 그런 이유로 장내에서만 용해되는 ‘장용성 코팅 기술’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유산균의 생장을 돕고 장내 도달율을 놓여주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는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합성향료나 착색료, 방부제인 이산화 규소 및 스테이란산마그네슘 등의 첨가물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체크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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