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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2.20 00:27

[S종합] ‘골목식당’ 청파동 냉면집,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이은 맛집 탄생... 백종원 엄지 척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을 극찬했다. 청파동 냉면집은 포방터시장의 돈가스집처럼 손님들이 줄 잇는 맛집이 될 수 있을까.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편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청파동 냉면집의 비빔냉면을 먹었다. 그는 “나는 길거리에 함흥냉면 집과 평양냉면 집이 있으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의 주관을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겨자와 식초를 안 넣어도 충분하다. 예술이다”라며 함흥냉면을 칭찬한 뒤 끊임없이 냉면을 흡입했다. 백종원은 끝까지 “진짜 맛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었다. 

백종원은 냉면을 다 먹은 뒤 육수를 부어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그는 “함흥냉면 마니아들이 와서 재평가해줬으면 할 정도”라며 “내가 20년만 젊다면 무릎 꿇고 기술을 배우고 싶을 정도로 맛이 깊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함흥냉면의 맛”이라고 말해 보는 이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이어 백종원 대표는 청파동 피자집을 지켜보다 피자집 사장의 요리 행태에 질겁했다. 피자집 사장은 피자 주문을 받은 뒤 손도 씻지 않고 피자 도우를 펼치고, 재료를 썰었다. 게다가 도마를 겨드랑이에 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모니터를 통해 본 조보아는 경악해 입을 틀어막았으며, 백종원은 “세상에 도마를 겨드랑이에 끼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이후 피자집 사장은 다른 도마를 꺼내 사용했다. 백종원은 “교차오염을 막으려고 색깔 도마를 쓰긴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 어차피 겨드랑이에 끼는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백종원이 피자 두 판을 시키자, 피자집 사장은 “20분 정도 걸린다”고 통보했다. 이에 백종원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 굽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었고, 피자집 사장은 “굽는데 7분 30초 정도 걸린다. 그러나 아직 제가 손이 느리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여기 테이블이 4개가 있는데, 만약에 꽉 차면 마지막 손님은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라고 의문을 가졌고, 피자집 사장은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고 기가 차는 대답을 내놓았다. 

피자집 사장은 첫 피자를 주문한 지 17분 만에, 두 번째 피자는 28분 만에 내놓았다. 피자집 사장은 지난 골목인 성내동 피자집을 언급하며 그보다 훨씬 낫다고 자신 있어 했지만 백종원은 “피자에서 4~5시간 안 팔린 찐빵의 맛이 난다”라며 “사장님은 분명히 피자를 만들고 안 먹어 봤을 거다. 먹어 봤으면 팔지 않았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결국 백종원은 ‘골목식당’ 공식 맛없슐랭 조보아를 소환했다. 조보아는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파인애플에서 시큼한 맛이 난다”, “빵이 조금 죽 같다”, “먹으면 아플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결국 피자를 뱉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다음으로 백종원은 청파동 버거집을 찾아 수제 버거를 맛봤다. 싱글 버거를 먹은 백종원은 “5% 부족하다. 고기 맛이 약하다”라고 패티가 조금 얇다고 평가한 뒤 “그렇지만, 가게 위치가 여대 근처기 때문에 일부러 지방 함량을 줄이고 튀기듯이 구워서 식감을 살린 거라면 대단한 거다. 엄청난 연구를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버거집 사장은 “맞다. 학생들이 먹을 수 있는 가격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따라 부재료랑 패티 중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육즙이 풍부한 패티는 속에서 부담스러운데, 이 버거는 음료수가 필요 없다. 물과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이라며 “가성비로는 갑이다”라고 말했다. 말을 마친 뒤 백종원은 버거를 폭풍 흡입했다. 이를 본 조보아는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라더니 저는 안 부르시네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버거집 사장은 숙명여대 근처에 위치한 만큼 숙대생들의 수업 시간표를 한쪽 벽면에 붙여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업 끝난 뒤 10분쯤 뒤에 많이 오시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장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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