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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6.24 21:21

'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무결점 눈물 연기 '베스트 NO.4'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구가의서’의 ‘강담커플’ 이승기-수지가 펼쳐낸 ‘무결점 눈물 연기’ 베스트 NO.4가 화제다.

이승기와 수지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반인반수 최강치와 무예교관 담여울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는 상황.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이별을 선언하며 끝내 눈물을 터트리고 만 ‘강담 커플’이 선보인 ‘순도 100%’ 눈물 열전은 어떤 장면들이었는지 짚어 본다.

‘강담 커플’ 무결점 눈물 연기 NO.1!
<11회, 무형도관을 떠나는 이승기의 마지막 인사에 애처로운 눈물 흘리는 수지!>

수지는 이승기가 이유비와 함께 무형도관을 떠난다고 하자 자신에게 말도 없이 떠난다며 화를 내며 울컥했던 상황. 방으로 들어가 버린 수지에게 이승기는 미안하고 고맙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수지는 방안에서 입을 두 손으로 틀어막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수지는 자신이 이승기에게 가졌던 알 수 없는 감정이 진심어린 사랑이었음을, 이승기와의 헤어짐으로 인해 알게 됐던 것. 떠나는 이승기를 붙잡을 수 없는 수지의 절절함이 눈물방울로 승화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강담 커플’ 무결점 눈물 연기 NO.2!
<18회, 발걸음 되돌리며 서로에 대한 진심 확인케 한 눈물 촉촉 ‘백허그!’>

수지는 이승기가 자신의 아버지 최진혁을 칼로 벤 사람이 수지의 아버지 조성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성하를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는, 무형도관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손에 피를 뚝뚝 흘리며 나오는 이승기와 맞닥뜨리게 된 수지는 이승기를 못 본 척 지나쳤던 것. 이후 수지는 조성하로부터 이승기가 모든 걸 용서했다는 말을 듣게 된 후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다시 이승기를 찾았다. 그러나 이승기가 자신이 했던 것과 똑같이 자신을 외면하자, 눈물을 떨궜던 터. 순간 이승기가 다시 발걸음을 돌려 눈물을 흘리던 수지를 뒤에서 백허그했고 “널 아주 많이 좋아해”라며 진심을 고백,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 '구가의 서' 이승기-수지의 눈물 연기’ 베스트 NO.4가 화제다.(제공:삼화 네트웍스)

‘강담 커플’ 무결점 눈물 연기 NO.3!
<19회, 어머니를 만나고 온 이승기, 포승줄에 묶여있던 수지와 재회하자 눈물 뚝뚝!>

이승기는 자신을 낳자마자 버렸던 어머니 윤세아를 만나 자신을 버린 이유를 물었지만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했고, 그냥 발걸음을 돌렸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백년객관에 침입했다 잡혀 포승줄로 묶여있던 수지에게 찾아온 이승기는 수지의 묶은 손을 풀자마자 벅차오른 감정에 수지를 껴안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런 이승기의 안타까움을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 수지는 이승기의 등을 토닥거려줬고, 이승기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눈물방울을 흘렸다. 두 사람의 말 한마디 없는 ‘감정 전이’ 눈물 포옹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강담 커플’ 무결점 눈물 연기 NO.4!
<21회,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승기와 헤어짐을 생각하는 수지의 눈물 속 ‘빗속 포옹!’>

이승기는 유동근으로부터 20년 만에 만난 어머니 윤세아가 아버지 최진혁을 막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 유동근의 만류로 어머니 윤세아를 다시 보지 못한 채 무형도관으로 돌아온 이승기는 폭우 속에 우산을 들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지와 마주쳤다. 수지를 보자마자 이승기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그대로 수지를 와락 포옹했던 것. 하지만 이때 이승기에게 안겨있던 수지는 아버지 조성하로부터 이승기가 구가의서를 찾도록 보내줘야 한다는 충고를 듣고는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었던 상태. 꼭 끌어안은 두 사람의 눈물이 애절함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수지는 각각 최강치와 담여울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돼 눈물 연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눈물바다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진정성 가득한 연기 열정에서 뿜어 나오는 진심어린 눈물연기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게 했던 것 같다. 앞으로 2회 남은 ‘구가의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22회 방송 분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사랑하는 여인 담여울(수지)과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최강치가 인간이 되고 싶은 유일한 이유였던 담여울이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예언에 헤어지자고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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