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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②] 위너, “데뷔 5년 차, 꿈꿨던 모습 그 이상 이뤘다”
2018년 12월 20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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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위너(WINNER) ⓒYG엔터테인먼트

[S인터뷰①] 위너, “‘아낙네’와 ‘밀리언즈’ 순위 다툰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위너(WINNER)가 데뷔한 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5년 전에 그려온 자신들의 미래 그 이상을 이뤘지만, 현재를 즐기면서 더욱 나아가겠다고 말하는 위너 멤버들을 바라보자니 다가올 2019년은 물론 10년, 20년 뒤 위너의 행보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앞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할 위너는 어떤 음악으로 우리를 또 즐겁게 할까.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호텔 L7에서 새 싱글 ‘MILLIONS(밀리언즈)’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MILLIONS’는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곡에는 강승윤-송민호-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작곡에는 강승윤을 비롯해 강욱진-Diggy가 참여해 위너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이 충분히 느껴진다.

Q. 데뷔 초의 위너는 오늘날의 위너처럼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이 지금의 위너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나?

강승윤: 데뷔 초에는 콘셉트 자체가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이미지였고, 노래도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보니 여러 방면으로 절제해야 하는 게 많았다. 그러나 점차 밝고, 젊은 감성의 음악을 하게 되면서 저희의 분위기도 거기에 맞게 흘러간 것 같다.

Q. 위너는 주로 힙합 장르의 곡을 선보이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이지만, 소속사와는 조금 다른 색의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강승윤: 멤버들의 좋아하는 음악이 워낙 달라서 그것이 무기가 된 경우인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는 내가 시작한 음악이 힙합이 아니고, 내 이미지도 힙합과는 거리가 멀다(웃음). 예전엔 단점이었지만, 점차 장점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예전에는 직속 선배인 빅뱅처럼 개성 강한 음악을 하고 싶고, 닮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비우면서 YG의 색에 완전히 물들지 않게 됐고, 지금의 저희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Q. YG는 외부 작곡가와 협업을 거의 진행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적은 없나?

강승윤: 항상 그 안에서 작업해 왔기에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적은 없다. 지금까지 저희가 원하는 것들은 그 안에서 전부 가능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좀 더 라이브한 음악이나 재즈밴드와 함께하는 음악을 시도하게 된다면, 외부 작곡가와 협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이 있는지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Q. 이번 해외투어를 통해서 북미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이승훈: 북미투어는 회사에서 먼저 우리의 의사를 물어봐 주셨다. 북미 투어를 가게 되면 장기간 미국에 체류해야 하기에 앨범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과 고민 끝에 지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아 북미 투어를 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데뷔 앨범을 만든 것, 뮤직비디오 촬영 등 미국에서 한 건 다 잘됐기에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승윤이가 영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Q. 앞서 진행한 아시아 투어는 어땠나?

강승윤: 저희가 ‘월드투어’라는 이름을 걸고 아시아 지역에서 콘서트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 이렇게 많은 팬이 있다는 걸 실질적으로 만나지 않는 이상 실감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 투어를 돌면서 정말 많은 분이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 기다려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투어를 통해 외국어나 그 나라의 정서를 느끼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고, 멤버별로 위기 대처 능력이 향상하지 않았나 싶다.

Q. 최근 YG 소속 연습생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YG보석함’에 출연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강승윤: 정말 짠했다. 마음이 굉장히 가더라. 정말 많은 친구들이 있는데 전부 다 잘됐으면 한다. 그러나 당장은 모두가 데뷔할 수 없지 않나. 당시 그 친구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를 했던 것 같다. 방송에 나오지 못할 얘기도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고, 팬덤도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그들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서바이벌에서 탈락해서 연습생 생활을 다시 하게 된다고 해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이 앞으로의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혹시 방송에 나오지 못할 얘기는 무엇이었는지 물어봐도 되나? 궁금하다.

강승윤: 카메라가 있음에도 편곡이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지면 여과 없이 질책했다. 심하게 독설을 했다.

송민호: 오히려 방송으로는 쓸만한 것 아닌가(웃음).

Q. 연습생들에게 독설이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한 것인가?

강승윤: 물론이다. 나는 과거 박진영, 윤종신, 이승철 선배님이 해준 당시의 피드백을 아직도 연구하고 있다. 그때 “왜 목소리를 왜 억지로 변조해서 부르냐. 네 목소리로 부르면 되는데”라는 말을 들었는데, 덕분에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편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배들의 조언이기에 마음에 새기고 있다.

Q. 가수로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송민호: 호기심인 것 같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무언가를 갈구하고, 찾아다니면서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며 그것에 영감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김진우: 꾸준함. 무엇이든 꾸준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승윤: 자기만의 개성이 큰 무기이자 장점인 것 같다. 프로가수는 어쩔 수 없이 경쟁에 노출되지 않나. 그때 자신의 개성이 확실하다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승훈: 스테미나. 체력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서 양현석 회장을 “양형”으로 칭해 화제가 됐다. 앞으로 양현석 회장을 형이라고 부를 의향이 있나?

강승윤: 일단 공식적으로 송민호에게만 허락된 호칭이다.

송민호: 회장님이 농담 삼아 SNS에 “양형이라고 불러라”라고 올린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너무 부담스럽다. 회장님이 사실 저희 어머니와 동갑이라서 굉장히 불편하다(웃음).

강승윤: 회식 같은 편안한 자리에서는 가능하지 않나?

송민호: 아주 작은 목소리로 들릴 듯 말 듯하게는 불러볼 의향이 있다(웃음).

Q. 곧 연말의 꽃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혹시 특별한 계획이 있나?

강승윤: SBS ‘가요대전’(웃음).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서는 ‘가요대전’ 리허설이 있고,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가요대전’ 방송이 있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시상식이 잡혀있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1월에 미주투어를 가기 전에 한국에서 나와 승훈 형의 생일을 맞아 위너 멤버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파티 겸 회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아직 파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실행해보려고 한다.

Q. 위너가 어느덧 5년 차 가수가 됐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되돌아본다면?

이승훈: 신인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는 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지금의 내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게 많다. 지금 생각하면 작고 사소한 고민거리였더라. 지난 5년을 통해 현재에 충실하고, 즐기면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송민호: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다. 5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개인적으로는 내가 그렸던 5년 뒤의 모습 그 이상으로 지금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매년 더 욕심이 늘어나고, 꿈이 높아지는 것에 맞춰 안주하지 않고 달려갈 거고, 달려가고 싶다.

김진우: 5년 전의 나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가짜라고 해야 할까? 나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나를 감춰왔던 것 같다. 

강승윤: 진우 형이 이전에는 자신을 절제하고 포장해왔다면, 이제는 여과 없이 보여주려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김진우: 그렇다. 나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에 있어 걱정될 때도 있지만, 이게 더 편한 것 같아 만족한다.

강승윤: 민호와 비슷하다. 점점 더 욕심이 커지고, 큰 꿈들이 생겨서 달려가는 중이다. 5년을 되짚어봤을 때 만족스러운 건 정말 쉴 틈 없이 일하고,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이다. 그것이 내게 큰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그 재산에 크게 만족한다. 앞으로 더 쉴새 없이 달려나가서 나중에 더 긴 인생을 돌아봤을 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위너의 새 싱글 ‘MILLIONS’는 금일(1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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