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2.19 10:18

'한밤' 낸시랭, "왕진진 실체 몰랐다... 알고 난 뒤 고통스러워" 심경 고백

▲ 낸시랭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과 이혼한 심경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낸시랭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의 실체를 몰랐느냐는 질문에 낸시랭은 "전혀 몰랐다. `다들 왜 저러시지?`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직접 전라도에 거주하는 왕진진의 친모로 추정되는 분을 만났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친모를 통해 왕진진이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과 왕진진의 아버지가 파라다이스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다가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

낸시랭은 의문이 가는 부분에 관해 묻기만 해도 왕진진이 폭행으로 답했으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어서 그만큼 제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 않다"며 "물론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았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다 알게 되니까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낸시랭은 "혼인신고,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작품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앞서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왕진진이 과거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지난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 현재까지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폭로됐으나, 낸시랭과 왕진진은 기자회견을 열어 두 사람의 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