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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2.16 00:21

'母 채무 불이행' 김영희, "원금 갚는 중"... 피해자 측, "6600만원 중 고작 10만원 입금"

▲ 김영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의 모친이 과거 66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김영희 측이 "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10만 원이 통장으로 들어왔을 뿐이라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 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를 찾을 수 없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이 퍼지자 김영희는 자신의 SNS에 "빚투 뭔가요?"라고 묻는 누리꾼의 댓글에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김영희의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보도된 기사 속 내용은 맞다. 다만,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가 그 돈을 쓴 것은 아니다. 아버지가 쓴 돈"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한 지 20년이 넘는다. 김영희가 초등학생 시절 그렇게 됐기 때문에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현재 김영희의 어머니가 채무를 이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 때 김영희 어머니의 친구에게 빌린 돈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희 측은 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피해자 측은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들이 나오자 권 씨가 저희 어머니께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희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 거니 앞으로 하지 마라`고 하셨다"며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 원.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원금 6600만 원 중 고작 10만 원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희는 최근 어머니 권 씨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의 방송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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