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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2.14 10:34

백종원, "황교익 펜대 방향 내게 올 줄 몰랐다"... 계속된 저격에 입장 밝혀

▲ 백종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황교익 음식 평론가가 계속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하며 백종원의 방송 등을 비판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드디어 백종원이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익은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썼던 분이어서 한 음식 프로그램 프로듀서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분`,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황교익은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 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 황교익은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나왔던)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교익은 조작이라고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제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했다.

▲ 유튜브 '황교익 TV' 캡처

앞서 황교익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에서 "단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평상시 음식에서 단맛을 빼야 한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며 "백종원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를 따라 해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MSG의 차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이 MSG를 넣는 장면은 TV에 나오지 않지만, 백종원의 책만 봐도 MSG를 듬뿍 넣는다"며 "방송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녹화 때 백종원은 MSG를 다 넣는다고 하더라. 제작진이 편집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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