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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13 17:00

질건조증, 치료 않고 방치하면 안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급격한 신체 변화를 맞이한다. 흔히 갱년기 장애라 불리는 증상으로 생리불순, 안면 홍조, 발한, 성교통,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집중장애, 불안, 신경과민, 근육통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질건조증에 시달리는 갱년기 여성의 사례가 적지 않다.

질건조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 감소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성 질 벽 두께가 얇아지고 질액마저 감소하면서 질 내 환경이 건조하게 변하는 것이다.

▲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

이러한 질건조증은 여성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성교통이 나타나 원활한 성 생활을 방해할 뿐 아니라 질염, 냉대하증, 질 악취 등의 추가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질건조증 연령대가 20~30대 젊은 여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 교란을 부추겨 질건조증의 조기 발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습관,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피임약, 흡연 등도 질건조증 조기 발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질건조증을 겪는 일부 젊은 여성의 경우 창피함과 수치심을 겪어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질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추가 합병증 발병 우려가 높아질 뿐 아니라 만성화될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건조증 치료는 질벽의 근본적인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질벽을 건강하게 하기위한 레이저시술, 주사시술, CV주사 등이 있다. 시술시 통증이 없으며, 시술 시간도 15분 이내로 짧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질건조증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상태를 확인한 후 ,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담부터 치료까지 담당 의사가 1:1로 진행하는지 여부도 체크해야 할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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