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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2.13 11:37

기안84, 애착 지갑 분실... "쓰레기 같은 몰골, 제발 돌아와줘"

▲ 기안84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오랫동안 함께한 지갑을 분실했다며, 지갑에 대한 지독한 애착을 드러냈다.

기안84는 12일 자신의 SNS에 "지갑 잃어버렸음"이라고 지갑을 분실한 사실을 알린 뒤 "지갑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를 게재했다.

▲ 출처: 기안84 인스타그램

그는 "수원대 서양화 졸업 전시회 구경 간 날 인사동에서 너를 처음 봤었지. 이만 원에 레자. 선비들의 풍악을 울리던 그림이 그려져 있던 너. 디자인보단 가격이 맘에 들어서 널 샀지"라며 "그래도 어딜 가든 너랑 있으면 든든했다. 널 만나면서 돈도 잘 들어오고 게다가 넌 방송 타고 유명해졌지. 지금 어디 떨어져서 이 추위에 떨고 있니. 쓰레기 같은 몰골이라 누가 봐도 줍지 않을 거 같은데 돌아와 줘. 제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지갑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과 함께 오래된 지갑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지갑은 낡을 대로 낡은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과거 기안84는 오래된 지갑을 쓰는 것이 화제가 되자 "할머니가 돈 들어오는 지갑은 바꾸지 말라고 해서 오래 쓰는 것"이라고 SNS에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기안84는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 ‘패션왕’, ‘복학왕’ 등의 웹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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