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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2.12 14:03

어깨 통증 유발 ‘회전근개파열’,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성인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회전근개 파열’을 손꼽을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이 유발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하며,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가 아프고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장안동 참튼튼병원관절외과 권혁민 원장

회전근개파열은 과거에 퇴행성 변화 등으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골프나 등산 같은 레저 활동 인구가 늘고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는 사람이 늘면서 젊은 층의 회전근개 파열 질환자 수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오십견과회전근개 파열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팔을 어깨보다 위로 올리기 힘들면 오십견이며, 통증이 다소 있어도 다른 팔로 아픈 팔을 들어 올렸을 때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회전근개는 구조적으로 혈관이 발달하지 않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일단 손상이 발생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부위이다. 또 염증이 주변 조직과 관절낭으로 번지면서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므로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 치료방법으로는 파열이 심하지 않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은 경우 체외 충격파 치료나 주사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환자의 통증이 심하고 파열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봉합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관절외과권혁민 원장은 “최근에는 치료 방법이 발전되어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한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면 절개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절개가 없는 관절 내시경의 경우 흉터가 작게 남으며, 그만큼 결과가 좋기 때문에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한 후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힘줄이 모두 끊어져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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