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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2.11 20:55

'여성 비하 논란' 산이, '기레기레기' 공개... 언론 저격 나섰다

▲ 산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래퍼 산이가 이번에는 기자를 저격하는 곡을 발표했다.

11일 산이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기레기레기'를 공개했다. 그는 신곡의 가사를 통해 "fake news나 가십거리 찌라찌라시 갈겨 싸지 / 그러니까 니가 이런 소릴 듣는 거야", "찔리면은 당첨 바로 니 이야기야기 / 힙찔이 소리가 당연 / 기레기 소리보단 낫지낫지" 등 언론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스트(I am feminist)라며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라고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며 여성을 비하해 논란이 됐다. 

이에 래퍼 제리케이와 슬릭이 산이를 저격하는 곡을 내놓자, 산이는 또 한 번 '6.9cm'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이는 지난 2일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 참석해 객석에 `산하다 추이야`(`산이야 추하다`는 뜻)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보고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이라며 "`산이야 추하다` 이런 거 던지고 하는 사람들에게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너를 존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관객들은 공분에 차 "사과해"를 입을 모아 외쳤고, 콘서트는 잠시 중단됐다. 이후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등장해 "혹시라도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대신 사과했다. 

결국 지난 6일 산이는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브랜뉴뮤직을 떠난 산이는 여전히 자신의 신념을 뚜렷이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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