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엔터테인먼트 > 영화 | 이슈뉴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
     
[S리뷰] ‘스윙키즈’, 모순된 소재 통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도경수의 군림’
2018년 12월 05일 (수) 00:09:27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영화 '스윙키즈' 포스터 (NEW, 안나푸르나필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이거이 탭댄스라는 거이디!” 

오랜만에 ‘웰메이드’라는 수식어를 달아주고 싶은 영화 ‘스윙키즈’가 올겨울 관객들을 찾아간다.

도경수(엑소 디오),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자레드 그라임스 등이 출연한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 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NEW, 안나푸르나필름 제공)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스윙키즈’는 춤과 전쟁이라는 이질적이고 모순된 소재를 이용해 무척이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며 133분이라는 시간을 자유롭게 헤엄친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눈부시게 빛나는 영화였다.

도경수는 그야말로 ‘스윙키즈’를 군림한다. 영화가 시작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았을 시점, 강 감독이 도경수를 처음 만났을 때 “로기수가 와서 앉아있었다”고 했던 말이 십분 이해가 됐다. 도경수가 아닌 로기수가 존재하기는 할까. 그는 약 5개월간 배운 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탭댄스 실력과 입증된 훌륭한 연기력으로 ‘스윙키즈’를 가득 메운다.

   
▲ 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NEW, 안나푸르나필름 제공)

도경수는 발군의 안무 실력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눈빛, 두 가지의 무기로 관객들을 하나둘 쓰러뜨린다. 최정상 아이돌 멤버답게 영화 속 춤 대부분을 직접 소화한 ‘춤 대장’ 도경수는 탭댄스의 경쾌한 리듬과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또한, 그는 크고 맑은 눈망울을 통해 영화의 시작부터 영화가 종료될 때까지 호기심, 분노, 기대, 행복, 열정 등 다채로운 감정을 관객에게 건넨다.

‘스윙키즈’를 통해 배우 도경수와 친밀해진 느낌도 들었다. 로기수는 앞서 도경수가 출연했던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등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확연히 다른 결을 가진 캐릭터다. 얼핏 보면 근엄해 보이지만, 말썽꾸러기인 로기수로 분한 도경수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귀엽다”를 외치지 않을까.

   
▲ 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NEW, 안나푸르나필름 제공)

스윙키즈 댄스단의 사랑꾼 오정세는 첫 등장만으로도 영화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게 바로 오정세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 아닐까. 신스틸러 김민호의 활약도 대단하다. 매력적인 비주얼과 ‘정말 중국인인가?’라고 생각게 할 정도의 캐릭터 흡수력으로 등장마다 관객들을 폭소케 한다. 특히 오정세와 김민호의 범상치 않은 몸의 대화는 배꼽을 잡게 한다.

박혜수가 맡은 스윙키즈 댄스단의 통역사 양판래는 어렵게 전쟁 속을 살아가는 여성이지만, 절대 약하고 수동적으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남성들 속에서 양판래는 기죽지 않으며 오히려 당차고 주체적이다. 언론시사회에서 박혜수 또한 “판래를 단단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춤을 마냥 즐겁게 느끼는 캐릭터를 씩씩하게 만들어 나갔다”고 말했다.

   
▲ 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NEW, 안나푸르나필름 제공)

배우들의 연기를 한결 맛깔나게 만들어준 연출도 무척 좋았다. 흥겨운 음악과 춤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박자를 조각 조각낸 화면전환은 리드미컬한 매력으로 영화를 보내는 내내 미소 짓게 한다. 게다가 한국 영화 최초로 삽입된 비틀즈의 ‘Free as a bird’을 포함해 베니 굿맨의 ‘Sing Sing Sing’, 데이빗 보위의 ‘Modern Love’ 등의 세계적인 명곡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발을 구르고 싶게 한다. 또, 원테이크 형식의 파티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데이빗 보위의 ‘Modern Love’가 흘러나오며 도경수와 박혜수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탭댄스를 추며 뛰노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이념에 따라 사람을 나누는 철문 그리고 이념에 갇힌 사람들을 넘어서서 각자 다른 무대를 밟는 도경수와 박혜수는 대사 하나 없이 오로지 음악과 두 사람의 발재간으로 춤에 대한 열정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순간을 그려낸다.

   
▲ 영화 '스윙키즈' 스틸컷 (NEW, 안나푸르나필름 제공)

끝으로 남(南), 북(北), 미(美), 중(中), 여(女) 상징적인 인물들로 스윙키즈 댄스단의 멤버를 구성한 것, 춤과 음악이 폭력을 멎게 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까지 만족스러웠다. ‘스윙키즈’, 사람 참 미치게 만드는 영화드만!

한편 영화 ‘스윙키즈’는 오는 12월 19일에 개봉한다. 133분. 12세 관람가. “쟈스트 댄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copyrightⓒ스타데일리뉴스.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스타데일리뉴스 사진 영상 외 [기사콘텐츠 구매] 바로가기
스마트 폰에서 만나는 스타데일리뉴스 [모바일 페이지] 바로가기
종합인터넷신문 스타데일리뉴스 SNS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지][트위터][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 스타데일리뉴스(http://www.stardaily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우아한 가(家)’ 배종옥-임수
태연(TaeYeon), "슬픔을
'썸바디2', 오늘(18일) 첫
'그것이 알고 싶다', 광주 대학
[권상집 칼럼] 설리를 향했던 폭
'런닝맨' 유재석, "전소민X소란
'궁금한 이야기 Y', 범인 없는
[S종합] ‘해투4’ 백지영X별X
박나래, 섹시+농염함 녹여낸 스탠
뉴이스트, 'LOVE ME' MV
[S포토] 박지민, '아장아장'
성훈(SungHoon), "완벽
'퀸덤' (여자)아이들-마마무-A
송지은, "성훈과 열애설? 촬영
'TV는 사랑을 싣고' 조영구,
김준수, 호텔 매각 도중 수백억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HOUS
[S포토] 천단비, '빛나는 미모
[S톡] 하동균, 어쩌다 나오면
'전지적 참견 시점' 테이, 휴게
[단독] 배우 겸 작가 김혜진 부
[단독] 개그맨 김건영, 오는 1
[단독] 배우 김유석, 모친상 '
[단독] ‘SKY캐슬’ 결말 나왔
[단독] 이태란, JTBC '스카
[단독] 장근석, 7월 16일 군
[단독] 엑소 카이, 15시간 만
[단독] ‘쎄쎄쎄’ 임은숙, 유방
[단독] 윤은혜, 안방극장 복귀작
[단독] 이동건, 오늘(29일)
[단독입수] '결혼' 서유정, 청
[단독] FT아일랜드 최종훈, 손
[단독] 만능 탤런트 이상인, 오
[단독] 바다 결혼식 본식 현장,
[단독] 빅뱅 탑, 서울경찰악대
[단독] 신민아, 2월 동국대 연
[단독] 배우 장준유, 오는 2
[단독] 배우 이영하, 오늘(24
[단독] '내년 1월 6일 결혼'
[단독] 허클베리피 ♡ 나아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네이버 밴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폴라
핀터레스트
URL 복사
신문사소개 | 콘텐츠 구매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미디어그룹 | 등록일자:2011.1.18 | 제호:스타데일리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1478 | 사업자등록번호 : 120-87-63595
발행인 : 황정현 | 편집인 : 황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병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 341-10 4층 409호 | Tel : 02-552-5088 | Fax : 02-6442-9234
Copyright 스타데일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보도자료 수신처 news@stardail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