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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2.03 15:31

산이, '웅앵웅' 오늘(3일) 밤 공개 예고... '산이야 추하다' 플래카드에 뿔났나

▲ 산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 등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뱉어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만들었던 래퍼 산이가 `페미니스트`에 이어 `웅앵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산이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웅앵웅` COMING SOON"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3일에는 SNS에 "`웅앵웅` 오늘 밤 유튜브 최초 공개"라는 글을 통해 오늘 `웅앵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워마드 메갈은 사회악입니다'라고 쓰여진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신경 안 쓴다면서 오지게 신경 쓰네", "울지 말고 말해라", "힘내세요" 등 다양한 의견의 댓글을 달았다.

▲ 출처: 산이 트위터

앞서 산이는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객석에 `산하다 추이야`(`산이야 추하다`는 뜻)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보고 "페미니스트 NO. 너넨 정신병"이라며 "`산이야 추하다` 이런 거 던지고 하는 사람들에게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너를 존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무대에서 "여러분이 돈 주고 (공연장에) 들어왔지만, 음식점에 갔다고 음식점에서 깽판 치는 거 아니에요, 여러분. 아티스트에게 갑질하지 않는 멋진 팬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아무리 공격해도 하나도 관심 없어요. 저는 남성을 혐오하는 워마드, 메갈이 아닌 정상적인 여자분들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관객들은 공분에 차 "사과해"를 입을 모아 외쳤고, 콘서트는 잠시 중단됐다. 이후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등장해 "혹시라도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대신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이후 온라인을 통해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스트(I am feminist)라며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라고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며 여성을 비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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