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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2.03 14:54

씨제스-스타쉽 측, '헤어샵 갑질 논란'에 "사실과 전혀 달라" 입장 밝혀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로고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 헤어샵이 연예기획사들이 몇 년째 40억 원대의 미용 대금을 주지 않아 폐업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한 가운데, 기사에 언급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금일 서울신문이 당사가 헤어샵에 대해서 갑질을 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해당 기사는 마치 당사가 고의로 거래대금의 지급을 지연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는 이미 오랫동안 더레드카펫(원장 강호)에 대해서 모든 대금을 결제 완료해왔다. 그러던 중 더레드카펫 측에서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 자료의 제공이 지연되었고, 이에 당사는 지속해서 수십 차례에 걸쳐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강호 원장은 당사의 거듭된 요청에도 연락 두절을 거듭하며 당사의 요청을 지속해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씨제스 측은 "그러던 중 2016년 초에는 법원으로부터 더레드카펫에 대한 채권압류명령을 받게 되었는데, 이후 강호 원장은 2018년 4월경 제3자의 명의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발생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해왔다"며 "제3자는 어떤 자격을 증명하지도 않은 채,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나 증빙 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청구서를 무조건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기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 흠집 나니 돈을 달라`는 식의 수차례 협박을 했고, 이에 서울신문 기사가 나오게 된 것"이라며 "당사는 20곳이 넘는 헤어 메이크업 미용샵과 상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청구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마치 당사가 해당 미용실 원장의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결제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기사화되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더레드카펫 강호 원장이 언급한 미지급채권은 오히려 당사가 수십 차례에 걸쳐 지급에 관한 증빙을 지속해서 요청해왔으나, 더레드카펫측에서 증빙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수년간 미루어왔던 건"이라고 씨제스와 동일한 주장을 했다.

이어 "1년에도 수차례 아티스트와 수익분배를 해야 하는 기획사로써는 아티스트에게 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역과 증빙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당사는 더레드카펫측이 하루빨리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헤어샵 더레드카펫의 강호 원장은 서울신문을 통해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연예인의 미용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따른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헤어샵이 폐업 위기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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