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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12.03 11:42

‘말모이’ 윤계상, “배우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느낌 받았다”

▲ 윤계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말모이’의 배우 윤계상이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배우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말모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해진, 윤계상,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엄유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계상은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감당하며 조금이나마 그때 그 시절에 힘썼던 분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촬영하며 마음 앓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말모이’ 제작기 영상에서 윤계상이 촬영 후에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윤계상은 “배우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느낌을 느꼈다”며 “이 직업을, 연기를 하는 이유인 것 같다. 진짜로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진짜에 다가가면서 캐릭터의 성장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촬영할 때는 정말 힘들었다. 결과물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기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진정성 있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다”고 전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에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원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영화 ‘말모이’는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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