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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13.06.19 06:37

전지현 흑조 변신 '수중 퍼모먼스' 화제, '파격 영상미' 압도

▲ 한마리의 흑조가 된 전지현이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제공 휘슬러코리아)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전지현이 흑조로 변신해 파격적인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 주방용품 광고의 뮤즈로 발탁된 전지현은 이번 광고에서 여성으로서의 삶과 서사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트 필름으로 현대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쉬’의 영감을 받은 혼신을 다한 춤을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CF라고 하기에는 파격적인 형식과 영상미로 시선을 압도한다. 전지현이 흑조 한 마리가 되어 빗 속에서 날갯짓을 하는 듯 격렬하고도 절제된 몸짓으로 즉흥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치 전위 예술가의 무대의 영상을 보는 듯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잔상을 남긴다.

전지현은 30m나 되는 칠흑같이 어두운 무대 위에서 홀로 8시간 동안 살수차를 동원해 쉴 새 없이 퍼붓는 물을 맞으며 몸을 움직였다. 극도로 정제된 모습만 드러나는 여배우의 삶을 잠시 잊고 내면에 몰입한 듯 과감한 춤사위가 이어졌다. 촬영 중 탈진할 정도로 열정과 에너지를 다 한 그녀가 다시 일어나는 순간에는 모든 현장 스태프가 1분 동안 기립박수를 쳤다는 후문이다. 이는 고스란히 4분짜리 감독판 풀 버전에 기록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2%로 광고에 이어서 또 한편의 전지현 광고 탄생인가?", "진짜 한마리의 흑조같군 처량하고 한스러워", "흑조 + 주방용품이라 중간에 나오는 냄비가 웃음 핵폭탄", "크리에이티브한 광고가 멋있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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