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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1.29 18:00

당뇨병, 당뇨증상이 다르면 치료도 달라져야

▲ 잠실 선 한의원 김한수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슐린이 너무 적게 분비되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인 당뇨병. 특히 현대인의 경우 식습관이 서구화 되어 가는 것에 반해 운동은 부족하고, 스트레스는 더욱 많아지는 등 여러 가지 후천적인 요인들로 인해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15년 2,507,347명에서 2년 후인 2017년에는 2,847,160명으로 13% 가량 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늘어가는 당뇨. 대책은 없을까. 

당뇨병에도 유형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택해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선한의원 김한수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당뇨를 크게 네 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열형 당뇨는 열 자극 손상으로 인해 생겨나는 당뇨병을 말한다. 음주를 자주 하거나 열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더위에 노출 되는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이런 열형 당뇨는 더위를 많이 타며 갈증이 많이 나는 동시에 체중은 급격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가하면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 과식 등이 원인이 되는 누적형 당뇨도 있다. 이러한 경우 열형당뇨와는 반대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간수치를 비롯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또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에 큰 차이를 보인다. 

극심한 피로나 만성적인 허약상태가 지속된 경우라면 쇠약형 당뇨일 가능성이 높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있는 상태의 쇠약형 당뇨는 운동을 조금만 과하게 해도 쉽게 저혈당이 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형 당뇨의 경우 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감이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심리적 상황에 따라 혈당 수치 변화가 나타나며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잠실 선한의원 김한수 원장은 "열형 당뇨 환자일 경우 내부의 열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반면 누적형 당뇨는 노폐물 배출, 쇠약형 당뇨일 경우 기력 보강, 스트레스형 당뇨는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같은 당뇨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원인과 유형에 따라 당뇨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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