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1.28 15:02

차예련, 父 사기 사건 폭로에 가정사까지 모두 공개 "10년간 10억 대신 갚았다"

▲ 차예련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차예련(33)이 아버지의 사기 혐의를 담담히 인정하고 사과한 뒤, 사건의 전말을 모두 털어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8일 한 피해자는 마이데일리에 차예련의 아버지인 박모 씨가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폭로한 뒤, "이 사건으로 인해 저희 부모님은 평생 피땀 흘려 모으신 노후 전 자금을 날렸으며 회복할 수 없을 만큼의 마음의 상처는 물론이거니와 평범했던 한 가정의 미래까지 송두리째 날렸다"고 토로했다.

이에 차예련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죄송합니다"라며 아버지의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19세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다고 가정사를 털어놨다. 차예련은 "19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액수가 무려 10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차예련은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가 빌려 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며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차예련은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거듭 사과 드린다"고 피해자와 대중에게 아버지를 대신해 거듭 사과했다.

한편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지난해 5월 결혼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