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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1.26 20:30

청하, 소아암 아동 만나 희망 선물... '따스한 응원'

▲ 메이크어위시재단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아이돌이 되어 무대에 오르고 싶은 9살 소아암 아동이 롤모델인 가수 청하와 만남을 가졌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수현 양(9)이 가수 청하와 만남을 가졌다.

수현 양은 2년 전 코피가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을 내원하였고 이후 대학 병원으로 옮겨 혈액 검사를 통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수차례의 항암 치료를 마친 수현 양은 현재 학교를 다니며 꾸준히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병 생활 중에도 쾌활한 성격으로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소원은 아이돌이 되는 것이다. 수현 양의 사연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되었고 2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아이돌로 데뷔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아이돌 데뷔에는 특별한 사람의 도움이 있었는데 바로 가수 청하이다. Mnet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을 통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청하는 수현 양의 롤모델이다. 이번 데뷔 무대를 앞두고 '프로듀스101'의 테마곡인 ‘PICK ME’를 선택해 안무를 준비한 수현 양은 청하와의 만남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할 수 있었다.

잠실실내체육관의 대기실에서 수현 양은 청하와 만나 안무 동작에 대한 조언을 받고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하면 언니처럼 춤을 잘 출 수 있나요?”라는 수현 양의 질문에 “평소에 춤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해요. 수현 양도 지금처럼 계속 노력하면 언니보다 훨씬 춤을 잘 출 수 있을 거에요”라고 청하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만 3세~18세)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메이크어위시의 한국 지부로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4,000여 명에게 희망을 선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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