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8.11.23 10:38

[S톡] 김성오, 웃음과 섬뜩 오가는 결이 다른 연기 대체불가 배우

▲ 김성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김성오가 웃음과 섬뜩을 오가는 결이 다른 연기로 대체불가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성오는 2010년 개봉작 ‘아저씨’에서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라고 할만큼 지독하고 악랄한 캐릭터로 인지도를 쌓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처다만 봐도 움찔하게 만드는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악역 연기를 한 것이 대중들의 뇌리에 깊게 박히며 악역전문 배우로 불렸다.

김성오는 악역만이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종 코믹하기까지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등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연기자. 강한 인상만큼 순정남이자 의리의 사나이로 대중들을 웃고 울리기도 했다.

이런 김성오가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십분 살린 캐릭터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개봉한 ‘성난황소’에서 납치범 ‘기태’로 등장, 결이 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기태는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신념에 사로잡힌 인물. 마약과 인신매매 납치와 감금 고리대금까지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는 악당이고 사람의 약점을 이용해 사악한 짓을 하게 만드는 악인이다.

천하의 나쁜X인 캐릭터지만 섬뜩하고 소름 돋게 무서운데 하는 행동에서 피식 웃음을 나게 만들고 종종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의 악행이 더욱 무섭고 응징해야 하는 당위성을 크게 만든다. 이런 쉽지 않은 악역을 결이 다른 연기로 표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악당을 완성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대체불가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모처럼 제 옷을 입은 듯한 악역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는 김성오는 12월 5일에는 형사로 분해 영화 팬들을 찾는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김성오는 ‘이형사’ 역을 맡아 혼자 사는 원룸에서 낯선 자의 침입 흔적을 발견한 경민을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점차 그를 보호하고 낯선 자의 정체를 추적하는 열연을 펼쳤다. 

악역으로 웃음을 주고 선한 역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등 자신만의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성오의 활약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