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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6.11 07:44

'구가의 서' 이승기-윤세아, 애달프고 애처로운 첫 상봉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구가의서’ 이승기와 윤세아가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애절한 모자(母子)간의 첫 대면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 19회 분은 시청률 21.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연속 18회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자홍명(윤세아)이 자신의 아들 최강치(이승기)와 눈물겨운 첫 상봉을 갖는 장면이 담겨졌다. 자홍명은 자신이 20년 전 윤서화라는 정체를 밝히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최강치의 목숨을 구해내고도, 차마 최강치에게 자신이 어머니라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가슴을 치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극중 최강치는 ‘절대 악인’ 조관웅(이성재)의 잔인한 계략에 의해 저잣거리에 매달려 죽게 될 위기에 처했던 상황. 이때 한복을 입은 자홍명이 나타나 “됐습니다! 이제 그만하시죠! 당신이 이겼습니다”라며 “내가 바로 이십년 전 당신이 죽인, 그 윤서화가 맞다는 뜻입니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자홍명은 조관웅이 최강치를 이용, 자신이 윤서화임을 증명하려는 것을 알고 숨겨왔던 진실을 드러냈던 것.

▲ 사진출처='구가의 서' 방송캡처
자홍명은 정신을 잃은 최강치를 자신의 처소로 데려왔고 최강치를 기른 최가(김동균)에게 그동안 최강치가 자라온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인 최강치의 얼굴을 보자 밀려드는 회한과 눈물 때문인지 벌떡 일어나 “아이에게 내 얘기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모른 채로 묻어두세요”라고 일별한 뒤 그대로 나가버렸다. 자홍명이 나간 뒤 최강치는 조용히 눈을 떴고, 상심에 가득찬 눈길로 자홍명이 나간 방문 쪽을 쳐다봤다. 이미 자홍명이 자신의 어머니인 걸 알았던 최강치는 자홍명과 최가가 나눈 이야기를 통해 더욱 큰 좌절감에 빠졌던 것.

이어 최강치는 백년객관 정원에 서 있던 자홍명과 마주쳤다. 자홍명은 예의어린 미소로 “깨나셨군요. 가시는 겁니까?”라며 애써 아들에 대한 감정을 잠재웠다. 그런 자홍명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최강치는 돌아서 가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린 후 “이건 내가 진짜루 궁금해서 그러는데...”라며 “내가...그렇게 싫었습니까...? 태어나자마자 강에 내버릴 만큼 그렇게 내가...끔찍했습니까...?”라고 마음 속에 담아뒀던 원망 섞인 서러움을 털어놨다. 하지만 자홍명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최강치는 자홍명을 등지고 돌아섰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자홍명 또한 아들 최강치의 뒷모습이 멀리 사라지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은 채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리치며 소리 없이 흐느꼈다. 애처로운 두 모자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이승기, 눈물을 참으며 축 쳐진 어깨로 돌아서는데...제 가슴도 찢어지네요!”, “윤세아, 가슴을 치고 통곡하는데...정말 눈물이 납니다. 안타까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역시 모자지간은 끊을 수 없는 거에요!! 두 사람 어서 용서하고 다시 만나요!!”라고 눈물어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9회 방송 분에서는 담평준(조성하)이 결연한 눈빛을 드러내며 최강치(이승기)에게 검을 뽑아들어 긴장감을 높였다. 최강치는 곤(성준)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내가 좀 더 강해질 수 있겠냐”며 고수의 검술에 대해 물었고, 결국 아버지인 구월령(최진혁)을 없앨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곤을 따라 무형도관으로 들어섰던 상황. 이때 기다리고 있던 담평준이 최강치를 향해 “그 팔찌를 풀고 내 칼을 받거라, 강치야”라며 칼을 뽑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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