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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0 11:35

석달 만에 기준금리 인상, "물가 안정이 최우선"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0.25%p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인상 이후 석달 만에 인상으로 올 들어 세 번째다.

이로써 올초 2.5%였던 기준 금리가 이제 3.25%가 됐다. 이번 금리 인상의 이유는 역시 '물가'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지난 3월에 4.7%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둔속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4% 대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변동성이 큰 석유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점도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높이고 있는 부분이다.

걱정되는 점은 올 상반기 동안 미뤄왔던 서비스와 공공요금이 하반기 들어 한꺼번에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하반기 들어 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에 반문하고 있다. 오히려 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문제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 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이자상환 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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