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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1.21 18:58

경찰,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 수사 재개 예정... 인터폴과 공조도 계획"

▲ 마이크로닷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과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충북 제천경찰서가 수사에 나선다.

충북 제천경찰서 측은 21일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당시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피고소인들이 해외에서 입국하지 않아 수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인터폴과의 공조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님은 1999년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지인 10여 명에게 약 20억 원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피해자들은 당시 이들이 야반도주했다는 증언까지 한 상황.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논란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 살던 당시 동네 주민들의 돈을 편취한 뒤 뉴질랜드에 이민을 갔다는 내용의 글이 여럿 게재되며 불거졌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어제 최초 뉴스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에 이민 갈 당시 다섯 살이었다. 부모님과 이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 최근 '나 혼자 산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배우 홍수현과의 열애를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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