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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1.16 11:41

日 우익 정치인, 트와이스 다현 '위안부 티셔츠' 지적 "반일 활동가 홍백가합전 출전"

▲ 트와이스 다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광복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은 뒤 일본 원폭 피해자단체협의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한 가운데, 한 일본 우익 정치인이 그룹 트와이스의 다현이 입은 위안부 티셔츠를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 우익 정치인 오노데라 마사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방탄소년단이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않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안 좋은 소식도 있다"며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위안부 여성 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티셔츠 매출은 부적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한국 위안부 활동 자원금으로 쓰인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킬 것"이라는 글과 다현의 사진을 게재해 방탄소년단 지민에 이어 트와이스 다현의 의상을 문제 삼았다.

공개된 사진 속 다현은 ‘마리몬드(Marymond)’의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이는 2017년도에 찍힌 사진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에는 다현의 의상과 관련된 기사가 올라오자 해당 기사는 포털사이트 내 댓글 랭킹 1위를 하며 화제가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일본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멤버 지민이 광복을 상징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과거에 착용했다는 것을 이유로 출연이 거부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에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하여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있어,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일본 원폭 피해자단체협의회에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노데라 마사루 의원은 자민당 소속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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