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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6.06 11:24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까칠-뻔뻔-솔직 3종 매력 '속물변호사' 완벽 변신

▲ 사진출처='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보영이 까칠하고 뻔뻔하지만 솔직한 매력의 속물 변호사로 완벽변신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1회에서는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88만원인 가난한 변호사 이보영이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국선전담변호사의 길에 들어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보영은 국선전담변호사를 뽑는 면접장에 앉아 무심한 듯 게임을 하며 윤상현의 질문에 성의 없게 대답을 하는 등 까칠한 면모를 보였지만 면접장을 잘못 찾았다는 말에 윤상현을 제치고 헐레벌떡 뛰어가는 헐렁한 매력을 뽐냈다. 또 면접장에 운집해있는 지원자를 보고 놀라 예상 답안을 컨닝하는 비굴함을 보이거나, 다른 지원자들이 예상답안을 모두 말해버리자 지나치게 솔직한 대답을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기존의 변호사 캐릭터들과는 다른 솔직하고 뻔뻔한 변호사 장혜성의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이미지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이어 또 한번 변호사 역할을 맡게 된 이보영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가 비슷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에 "전작에서는 일하는 모습은 주로 그려지지 않았다. 반면에 이번 드라마에서는 변호사가 하는 일, 재판과 사건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연기하는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서 연상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밝고 경쾌하게 하려 한다" 라고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방송 후 공개된 2회 예고에서는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이보영이 어린 시절 라이벌이었던 이다희와 검사와 변호사로 재회하게 되는 내용과 더불어 이종석이 첫사랑인 이보영을 계속해서 찾아 다니는 모습을 그려 흥미를 유발 시켰다. 이후 전개에서 속물변호사 이보영이 라이벌 이다희와 초능력자 이종석을 만나면서 캐릭터가 어떻게 변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늘(6일) 밤 방송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2회에서는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이보영의 첫 재판이 시작, 본격적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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