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10 08:45

‘오~마이갓’ 이병준, 아내 곗돈 탐내다 봉변

중년 대세 이병준이 아내의 곗돈에 눈독을 들이다 봉변을 당했다.

SBS플러스와 SBS E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부부 공감 리얼 시트콤’ <오~마이갓!>에서 결혼 30년 차 권태기 중년 남편으로 열연 중인 이병준이 아내의 곗돈에 눈이 멀어 아내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하다가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게 된다.

 

사건은 이병준이 아내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아내 대신 계주와 통화를 하게 된 병준은 아내가 자기 몰래 계를 들고 있었으며, 조만간 그 곗돈을 타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게다가 액수가 자그마치 200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병준은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아내가 곗돈을 타게 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병준은 그러나 몇날 며칠을 기다려도 곗돈을 탄 아내에게는 아무런 소식이 없어 당황하기 시작한다.

 

결국 병준이 먼저 “당신, 곗돈 탔다며?”라고 아는 척을 하지만, 그런 병준에게 아내 역의 박준금은 “그거 당신 꺼 아니니까 건드릴 생각도 하지 마” 라는 단호한 말로 병준을 서운하게 만든다고. 그에 빈정이 상할 대로 상해버린 병준은 준금의 곗돈을 뜯어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우여곡절 끝에 ‘아내 곗돈 뜯어내기’에는 성공을 하지만 병준은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이게 되고, 불길한 예감은 어김없이 적중해 병준은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게 된다. 술주정, 뱃살, 가출에 이어 이번에는 아내 곗돈을 탐하는 중년 남편의 찌질한 모습으로 이병준은 다시금 찌질 연기의 종결자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