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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11.13 21:38

‘사람이좋다’ 신성일, 영천집 장지 직접 선택 “내가 묻힐 곳은 여기”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故 신성일이 직접 자신의 장지를 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이날 故 신성일은 “묻힐 곳이 어디냐?”라고 묻는 부인 엄앵란의 손을 잡고 영천에 위치한 자택 마당 한 켠으로 이끌었다. 그는 “내가 묻힐 곳이 여기”라고 말하며 두 팔을 벌리고 소개했다.

엄앵란은 “너무 길가가 아니냐”고 물었고, 신성일은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다 오고 그런 거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50톤짜리 바위가 그 위를 덮을 거다. 석장이다. 옛날 같으면 고인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일은 “이승이든 저승이든 갈 길을 다 정해놓은 사람 보기 힘들다”며 “그런 것까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현명한 사람이냐”라고 말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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