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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공연
  • 입력 2018.11.13 18:03

[S종합] ‘젠틀맨스 가이드’ 명품 블랙 코미디 뮤지컬 탄생... ‘클래식한 매력 돋보여’

▲ '젠틀맨스 가이드'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프레스콜에는 배우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임소하(임혜영), 김아선, 김현진,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윤정열, 김승용, 황두현, 김동연 연출이 참석했다.

이날 김동연 연출은 “‘젠틀맨스 가이드’는 코미디 장르의 뮤지컬이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고급 코미디”라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코미디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클래식한 매력 또한 살렸으니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 김아선, 유연석, 임소하(임혜영) ⓒ스타데일리뉴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이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로이 호니먼의 소설 ‘이스라엘 랭크-범죄자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이 가진 참신한 소재에 뮤지컬만의 매력을 더해 새로운 코미디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가난하게 살아오다 귀족 가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몬티 나바로는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맡았다. 김동완은 “나는 뮤지컬은 자주 하는 게 아니라서 더욱 신중하게 참여하는 편”이라며 “이규형, 오만석, 서경수, 임소하 등 같이하는 배우들이 든든했다. 참여하는 배우들이 내게 가장 큰 끌림을 줬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임소하(임혜영), 김동완 ⓒ스타데일리뉴스

유연석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젠틀맨스 가이드’의 대본을 보고, 음악을 들었다”며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이 작품을 하지 않고 연말을 보내면 나중에 정말 아쉬울 것 같더라. 그래서 미국에서 2주 정도 쉬고, 좋은 작품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에 왔다”고 작품에 큰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이어 서경수는 “기쁘고 설레고 하루하루 즐겁다”라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여서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 오만석 ⓒ스타데일리뉴스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은 1인 9역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다이스퀴스 역에 도전한다. 오만석은 “목소리나 외모 같은 신체적인 한계가 있지 않나. 그럼에도 자세, 몸짓, 소품과 의상 등의 약간의 차이점으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여 각자 다른 캐릭터라는 게 관객들에게 충분히 보일 수 있게끔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1인 9역의 고충을 밝혔다.

한지상은 “멀티맨이 대명사가 된 듯한 분위기가 됐다”며 “여러 역할 중 골반을 특징으로 잡은 캐릭터가 있는데, 너무 힘들다. 하지만 열심히 돌리겠다”라고 9개의 캐릭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소개했다.

▲ 한지상 ⓒ스타데일리뉴스

이규형은 “1인 9역이라는 역할이 매력적이라서 ‘젠틀맨스 가이드’에 참여했지만, 연습에 들어가니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관객들이 몬티 나바로를 받아들이는 걸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큰 재미를 드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참여하고 있다”고 자신이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에 몬티 나바로 역을 맡은 김동완은 “다이스퀴스가 관객들만 웃기면 되는데, 자꾸 몬티를 웃기려고 해서 힘들다. 웃음을 참는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는 임소하(임혜영)이, 몬티 나바로의 사랑의 뮤즈 피비 다이스퀴스는 김아선이 연기한다. 임소하는 “외국의 섹시한 배우들의 영상을 다 찾아보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1막과 2막에서 변화하는 시벨라의 감정을 좀 더 극대화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 김아선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유연석, 이규형 ⓒ스타데일리뉴스

이 밖에도 미스 슁글 역의 김현진 외 최정상의 배우들이 ‘젠틀맨스 가이드’에 출연해 명품 연기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지난 9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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