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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8.11.13 19:15

전광영 작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개인전 16일부터

한지로 세계관 구현하는 전광영 작가, 내년 7월까지 뉴욕 전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한지로 만든 조각들을 집합체로 만들어 하나의 세상을 구현하는 전광영 작가(74)의 작품들이 미동부 뉴욕에서도 전시된다.

▲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152x182(PKM갤러리 제공)

오는 16일 미국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전광영 개인전'(Kwang Young Chun: Aggregation)이 열릴 예정이다. 내년 7월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집합(Aggregation) 시리즈 회화 5점과 설치미술 1점을 선보인다.

전광영 전속 갤러리 PKM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세계 문화중심 도시 뉴욕 미술관에서 전광영 작가의 작품을 무려 9개월간 선보이는 것은 의미가 깊다"라고 전하고, "이번 개인전을 마치면 향후 오리건 주립대학의 조던 슈니쳐 미술관(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으로 순회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광영 작가의 한지 작품들은 유년시절 한약방에서 목격했던 약봉지와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한 것이다.

한지로 섬세하게 싸고 묶은 삼각형 오브제들을 염색하고 한 화면에 빼곡히 모아 하나의 집합체를 형상화한 전광영 작가의 작품들은 인공미 보다 자연미가 두드러진다.

일정한 조각들의 단순 나열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집합 속에서 해체와 포용이라는 담론을 주제로 한국적인 미학의 아름다움을 뉴욕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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