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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1.12 19:00

저리고 찌릿한 손목 통증, 원인은 손목터널증후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별다른 이유 없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손목이나 팔꿈치 등에 생기는 관절질환들은 대부분 과도하게 사용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에는 운동 선수나 디자인계열, IT산업군 종사자들에게 발생되는 직업병의 한 종류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근래에는 직업이나 성별, 연령대를 불문하고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률로 인해 손목에 무리가 가면서 손목 관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큼직하고 무거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손가락은 물론 손목은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당한 각도로 꺾고 있어야만 하는데 이러한 자세가 습관화 되면 만성손목통증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빨래를 짜거나 설거지, 운동 자세 중 플랭크를 하는 등 반복적인 힘을 가할 때 잘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약 5배 정도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손끝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저림이나 마비,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된 원인으로는 손목의 무리한 사용이나 잘못된 각도 등이 꼽히고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의 감각이 둔해지며 미세한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감각의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으로는 양 손목을 앞으로 꺾어 맞대고 약 30~40초 유지하는 ‘팔렌테스트(phalen’test)’가 있다. 이 동작을 했을 때 찌릿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러 질환이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법으로는 인대와 힘줄을 증식시키는 증식치료인 프롤로주사와 전문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도수치료가 있다”면서 “두 가지 모두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재활에 나선다면 상태가 호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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