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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한다경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09 16:52

‘액션헌터’ 이민호의 몸 사리지 않는 열혈 투혼

폭력 없는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다

 
              <‘진흙탕 액션’ ‘수트 액션’ ‘숟가락 액션’ ‘모자 액션’ ‘봉 액션’ ‘와이어 액션’....>

‘시티헌터’ 이민호가 ‘액션헌터’로서의 ‘우아미 액션’을 불꽃 점화시키며 드라마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민호는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SBS 수목극 ‘시티헌터’(작가 황은경/최수진, 연출 진혁, 제작사 SSD)에서 기존에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액션 세계를 펼치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 5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 셈.

특히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을 통해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이민호가 새로운 변신으로 놀라운 액션을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마저 안겨주고 있다. 1대 다수의 몸싸움이 오고가는 뻔한 액션 대신 ‘시티헌터’에는 아기자기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신선한 액션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빠른 몸놀림, 우월한 기럭지를 활용한 폭력성 없는 이민호의 액션에 ‘개념 액션’ 이라는 명칭을 붙이며 열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이민호 ‘개념 액션’ 6종 세트를 알아본다.

◆ 1:12 혈투! 진흙탕 육탄전!
양아버지 진표(김상중)에 의해 엄격하게 자란 윤성(이민호)은 지난 2회 방송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는 1대 12의 진흙탕 육탄전을 벌이며 ‘액션 헌터’의 시작을 알렸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며 ‘머드맨’으로 변신한 이민호는 강우기까지 동원된 진흙탕 속에서 공중을 휘젓는 날렵한 발차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진흙으로 얼룩져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도 리얼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열정을 발휘했다.

◆가방 만으로 순간 제압! 수트 액션
‘시티헌터’로 변신 준비를 마친 후 한국으로 건너온 윤성은 ‘5인회 처단 프로젝트’ 1탄인 이경완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반듯한 수트를 입고도 자연스럽고 민첩한 액션을 선보였다. 들고 있던 작은 가방을 이용,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한 이민호의 절도 있는 ‘수트 액션’에 시청자들의 환호가 쏟아질 수밖에 없던 것. 가볍고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마저 자아내는 이민호의 액션에 네티즌들은 ‘개념 액션’ ‘우아미 액션’ ‘액션을 빙자한 예술’이라는 별칭을 지어주며 극찬을 쏟아냈다.

◆ 우아미 소품 액션! 모자 액션
들고 있던 소품들을 이용한 ‘소품 액션’은 지난 5회에서 방송된 ‘모자 액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나나의 집에 잠입했던 석두식과의 몸싸움에서 이민호는 석두식이 썼던 모자와 들고 있던 파일 서류를 가로채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모자로는 얼굴을 가린 채 파일 서류 뭉치만으로 칼을 든 상대를 제압하는 놀라운 생활 무술을 선보이며 이민호는 ‘소품 액션’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폭풍 열광! 날렵한 ‘숟가락 액션’
이민호의 날렵한 몸놀림은 일명 ‘숟가락 액션’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칼이나 총이 아닌 숟가락을 무기 삼아 상대를 무찌르는 순발력 넘치는 액션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미 ‘시티헌터’ 캐스팅 단계부터 무토 액션 스튜디오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필리핀 실전 무술인 아르니스와 특공 무술의 일종인 크라브마가를 익혀왔던 이민호의 노력이 그 빛을 발한 셈이다.

◆스릴 만점 ‘와이어 액션’과 ‘자동차 액션’
여기에 이민호의 스릴감 넘치는 ‘와이어 액션’과 ‘자동차 위 액션신’이 더해지며 이민호는 ‘액션 헌터’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이민호는 ‘진정한 액션의 고수’처럼, 땀을 뻘뻘 흘리지 않고도 가벼운 느낌으로 ‘엘레강스한 액션’을 선보였다. 폭력성을 거부하는 대다수의 여성 시청자들마저 홀리게 만들며 ‘한 편의 예술’을 보는 듯 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해내고 있다.

‘시티헌터’의 액션을 담당하고 있는 양길영 무술 감독은 “이민호가 선보이는 대부분의 액션은 이미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아르니스’와 ‘크라브마가’가 적절히 배합된 실전 무술이다. 이는 특별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실생활의 도구들을 응용한 실전무술로, 민첩한 몸동작뿐만 아니라 순발력과 응용력 등 빠른 두뇌 회전 또한 중요한 액션인 셈”이라며 “190cm에 가까운 이민호의 큰 키가 자칫 불리할 수도 있었지만 타고난 순발력과 액션감이 좋은 이민호가 실전 무술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 역시 “이민호의 샤프한 동작들 뿐 아니라 사연이 담긴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들이 더욱 액션 장면을 빛나게 하고 있다”며 “폭력성과 잔인함이 없는 ‘시티헌터’ 액션은 극 중 윤성이 추구하는 복수의 과정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펼쳐질 이민호의 이유 있는 ‘개념 액션’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폭력성이 난무한 잔인하고 뻔한 액션들 대신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액션으로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티헌터’에 앞으로 또 어떤 ‘개념 액션’들이 담겨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시티헌터’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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