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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6.01 20:14

'구가의 서' 이승기, 시크한 '흑강치' 대변신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구가의서’ 이승기가 시크한 ‘복면 강치’의 자태를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승기는 오는 3일 방송될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 17회 분에서 검은색 검객복장을 입고, 눈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복면으로 가려 위장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중무장, 일명 ‘흑강치’로 변신한 이승기의 색다른 모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이승기는 철저하게 정체를 감추기 위해, 말을 하는 대신 눈빛과 표정, 제스처로 모든 것을 표현해내는 완벽한 위장술로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복면으로도 가려지지 않은 ‘우월 눈빛’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는 것. 이승기가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복면 강치’로 탈바꿈한 이승기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기의 ‘복면 강치’ 장면 촬영은 지난 29일 오전 1시경부터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촬영장 내 습도가 상당히 높았던 터. 습도로 인해 세트장 온도가 높아져, 숨쉬기 힘들었을 정도의 고충이 이어졌지만 이승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3시간 동안 촬영을 이어나갔다.

더욱이 얼굴의 반 이상이 가려져있는 만큼 표정 연기가 쉽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매서운 눈빛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승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흑강치’ 변신을 한 모습을 유지한 채 촬영 틈틈이 지난 방송을 모니터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산해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눈을 빼고 모든 부분을 다 가린 변장한 이승기가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누가 봐도 이승기다!” “이승기는 눈이 커서 단번에 알 수 있다!”라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지난 회에서 최진혁과의 맞대결을 짐작케 했던 이승기가 인간이 되고자 하는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며, 화끈한 반전 스토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반인반수 최강치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승기가 또다시 어떤 변신을 꾀하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는 유동근이 절대 악인 이성재를 향한 엄중한 일침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유동근이 이승기를 관아에 발고한 이성재에게 “그런 허위발고로 업무의 기강을 흩뜨린다면 군법으로 그 죄를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것. 또한 “역모를 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반격하는 이성재를 향해 “수군 내에 첩자라도 부리는 것이오”라고 흔들림 없이 응수했다. 과연 유동근과 이성재의 팽팽한 기싸움이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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