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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1.08 19:02

'신비한 동물사전2' 에즈라 밀러, 무례한 인터뷰어에게 수현 대신 불쾌함 표현

▲ 수현, 에즈라 밀러 (출처: 수현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배우 에즈라 밀러가 수현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에 발끈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인터뷰어 키얼스티 플라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신비한 동물사전2)에 출연한 배우 에즈라 밀러와 수현(클라우디아 킴)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인터뷰 중 키얼스티는 에즈라 밀러와 수현에게 "해리포터를 언제 처음 읽어봤느냐"고 물었다. 에즈라 밀러는 "7살 때쯤 아빠가 읽어주셨다", 수현은 "중학교 때, 한국에서 아버지 친구분한테 미국에서 책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답했다. 

이에 키얼스티는 수현에게 "영어로 읽었냐"고 되물으며 "그때 영어를 할 수 있었느냐"는 무례한 발언을 서슴없이 뱉었다. 수현의 답에서 영어로 읽었음이 충분히 추측 가능한데도 키얼스티는 아시아인이 영어를 못할 거라 확신하는 편협한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이에 에즈라 밀러는 "(수현은) 지금도 영어를 쓰고 있다. 당신이 알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말하고 있고 아주 잘한다"라며 "나는 한국어는 정말 못하고 영어만 할 줄 안다"고 수현 대신 발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키얼스티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자 자신의 SNS에 "나는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9살 정도의 아이가 해리포터를 영어로 읽었다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을 뿐이다. 당신들은 놀랍지 않은가?"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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