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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9 15:17

홍명보호, 요르단전 명단 발표 '최정예 구축'

지동원·윤빛가람·홍정호·김영권 전격발탁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오는 19일 열리는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요르단전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이 9일 발표한 요르단전 명단에는 A대표팀 주축인 지동원, 홍정호, 김영권, 윤및가람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동원, 홍정호, 김영권은 지난 7일 가나전에서 실력을 발휘해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반면 올림픽팀에서 큰 활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구자철, 김보경, 나태희는 소속팀의 차출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결국 요르단전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19일 치러지는 요르단전은 오후 3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나흘 뒤이 23일에는 요르단 현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명단을 발표한 홍 감독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완전을 통해 지금 데리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선발했다"면서 "몇몇 대학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의 경쟁력이 대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선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동원의 경우 올림픽대표팀 오만전에서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를 맡겼고, 코칭스태프는 이 위치에서 장점이 있다고 인식했다"고 말했다. 또 "배천석은 대학 선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발휘해 왔으며 오만전을 계기로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다가오는 요르단전과 관련 "요르단은 아시안게임에서 4-0으로 이겼다. 하지만 우리는 당시 멤버에 50% 이상이 빠져있다. 반면 요르단은 올림픽 예선 대만과의 두 경기를 비교했을 때 아시안게임과 거의 동일한 선수들이 뛰었다"면서 "조직적인 면도 그 보다 좋아질 것이다. 그 팀에 중요한 전술이나 중요 선수들에 대해서는 3월 두 경기를 통해 전력 분석을 마쳤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준비를 잘 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요르단전 참가명단

▲골키퍼: 이범영(부산), 하강진(성남)

▲수비수: 김영권(오미야), 박형진(고려대), 오재석(강원), 유지노, 윤석영(이상 전남), 장현수(연세대), 정동호(가이나레), 홍철(성남), 홍정호(제주), 황석호(대구대)

▲미드필더: 김영근(숭실대), 김민우(사간도스), 김태환, 문기한(이상 서울), 박준태(인천), 윤빛가람(경남), 이명주(영남대), 조영철(니가타)

▲공격수: 김동섭(광주), 배천석(숭실대), 지동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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