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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11.07 18:23

[S종합] 박성웅X최로운X송새벽 ‘해피투게더’, 따뜻한 가족 영화 탄생 “최선을 다했다”

▲ 박성웅, 최로운, 한상혁(빅스 혁), 송새벽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올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영화 ‘해피투게더’가 베일을 벗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해피투게더’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성웅, 송새벽, 최로운, 한상혁(빅스 혁), 김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환 감독은 “극 중 인물들 사이의 감정을 가장 신경 썼는데, 배우들 덕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박성웅, 송새벽, 최로운, 한상혁(빅스 혁), 김정환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해피투게더’는 인생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와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뽕필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포니스트가 그들만의 눈부신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낸 영화다.

박성웅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천직이라 믿었던 음악의 꿈을 포기한 순둥이 싱글대디 강석진으로 분한다. 박성웅은 “나에게 센 역할이 많이 들어왔는데, ‘해피투게더’는 아빠 역할이었다. 실제로 9살 아들을 둔 아빠로서 거부할 이유도 없었으며, 잘해낼 자신이 있어 흔쾌히 받아들였다”라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박성웅 ⓒ스타데일리뉴스

김 감독은 “석진은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진 캐릭터기에 처음부터 박성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색소포니스트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박성웅은 “몸통이 커서 그런지 처음 배운 날 바로 소리가 났다. 선생님에게 신동 소리도 들었는데, 거기까지였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색소폰은 로운군이 가장 잘하고 그다음은 한상혁이며, 나와 송새벽은 도긴개긴이다”라고 전했다.

▲ 송새벽 ⓒ스타데일리뉴스

송새벽은 밤무대 인기 스타인 듯하지만, 남들 몰래 바람잡이 관객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생계형 색소포니스트 박영걸을 연기한다. 송새벽은 “예전부터 가족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휴먼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시놉시스를 처음 접했을 때 영걸 역할에 욕심이 나서 감사하게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제작사 분들이 영걸 역할에 배우 송새벽을 추천을 해주셨다. 영걸과의 싱크로율이 어떨까 생각했는데 잘 어울려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 최로운 ⓒ스타데일리뉴스

최로운은 석진(박성웅 분)의 사랑스러운 아들이자 아빠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색소폰 신동 하늘을 맡았다. 최로운은 박성웅과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모든 순간 아빠처럼 대해주셨다. 아빠가 워낙 착해서 잘 챙겨줬다”라며 “덕분에 진짜 아빠처럼 대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성웅은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시킨 것 같지 않나”라며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최로운의 오디션 비화를 덧붙여 전했다. 그는 “아들 역할을 뽑는 오디션 현장에 갔었다. 로운이가 그 중에도 특출났는데, 오디션을 마친 뒤 로운이가 감독님부터 차례대로 모두 한 명씩 안아주더라”라며 “내가 너무 궁금해서 ‘엄마가 시켰느냐?’고 물어봤는데, 로운이가 심사하느라 수고했다며 그냥 안아주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때 ‘아, 얘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상혁은 청년 하늘로 분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간 하늘의 모습을 그린다. 한상혁은 극 중 무대에서 연기를 펼친 것과 관련 “무대 위 경험이 있다 보니 퍼포먼스가 익숙하고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게 있다면 악기를 통해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게 달랐다”라고 말했다.

▲ 한상혁 (빅스 혁)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선배님들과 호흡이 겹치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는데, 존재 자체로 자극을 받았다. 선배들의 포스만으로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박성웅, 송새벽과 함께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한상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공연 장면에 있어 이만큼 잘 맞는 배우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캐스팅했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자세에 흡족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설레고, 떨리고,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라며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 따뜻한 영화이니 관객들이 보시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해피투게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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