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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1.06 12:16

세종시 속편한내과 "주기적인 건강검진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른바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오래 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무병장수를 원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도 만성질환, 암 등의 발병률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유의 식습관으로 인해 위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로 손꼽히는데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1.6%에 달한 것에 비해 10년이 지난 2017년에는 사망률이 15.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세종시의 한 내과 관계자는 “위암은 속쓰림, 소화불량 등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할 수 없을만큼 초기에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면 생존률도 높아지니 3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미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추월했을만큼 우리 건강에 위협적인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용종은 국내 30~50대 이상 수검자에게 30% 이상 발견되는 흔한 증상이다. 용종 중에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 시 발견되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세종시 세종속편한내과 오명기 원장은 “대장암의 경우 암이 대장 안에만 머물고 있는 초기 단계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90% 이상에 가깝다”면서 “대장암은 식생활에 의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간편식품이나 가공식품 섭취가 잦은 현대인이라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간경변증이나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들은 간암 고위험군 기준에 부합하므로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성별, 나이, 간 질환 정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담당의와 상담하여 검진 주기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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