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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11.05 20:21

남결영, 자택 욕실서 숨진 채 발견... 향년 55세

▲ 남결영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홍콩 배우 남결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지난 3일 다수의 홍콩 언론은 남결영이 이날 자정께 홍콩섬 스탠리에 위치한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결영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문을 부수고 자택에 진입했을 때는 이미 남결영이 숨을 거둔 뒤였다.

남결영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타살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남결영은 1964년생으로 1983년 TVB 연기자 훈련반 12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기연출사` `법외정` `즐거운 인생` `오호장` `영륜월전` `대시대` `서유기-월광보합` `서유기2-선리기연` `음양로 16-회도무협시대`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남결영은 활발히 활동하다 2004년 홍콩 ATV의 인기 사극 `애재유정천`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1995년, 1997년 그의 부모가 잇따라 세상을 떠나고, 1998년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는 정신이상 행동을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한편 남결영은 지난 2013년에는 홍콩 배우 증지위와 등광영 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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