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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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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4 10:00

'국민배우' 신성일 별세...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 故 신성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한국 영화계의 별' 신성일(81·본명 강신영)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30분께 전남의 한 병원에서 폐암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이날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이 금일 오전 2시 30분께 별세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신성일은 투병 중에도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을 이어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 故 신성일 ⓒ스타데일리뉴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영화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신성일은 생전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다.

1964년에는 당대 톱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메가톤급 화제를 모았고,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한편 신성일의 장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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