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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09 11:58

한나라, 당권 레이스 '본격화'…"당 대표는 누구?"

유력 후보군, 김무성·남경필·원희룡·홍준표 의원 꼽혀

한나라당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확정한 이후 당권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당장 이번주부터 당권 출마 선언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주가 되면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권 예비주자들은 나름의 대응전략을 구축하면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 후보에는 누가 있을까.

먼저 3선의 박진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소신과 화합을 이끌 미드필더가 되겠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한 이유에서다.

서울 출신 재선인 전여옥 의원과 친이계 심재철 전 정책위의장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주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계 에서는 재선 유승민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출마하는 데 대해 친박 내부에 다른 의견은 없는지 조율이 필요하다. 마지막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력 후보군으로는 김무성·남경필·원희룡·홍준표 의원 등이 꼽힌다.

김무성 의원은 현재 이재오계에서 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 청와대가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는 소문도 들린다.

홍준표 의원은 범친이계와 친박계 양측의 지지를 두루 받고 있다는 평가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대설도 나오고 있지만 친박계의 의견이 모두 모아진 것은 아니고, 일부 소장그룹에서도 그의 지지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자신의 당권 출마 여부에 대해 "일주일 정도 더 상황을 볼 생각"이라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당권 도전은 사실상 확실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남경필 의원은 일부 친박계와 소장파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만 조직력이 약하고 여론에서 밀린다는 한계에 빠져있으며, 원희룡 의원은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출마 여부에 따라 전대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나경원 의원과 권영세 의원 등도 출마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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