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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공연
  • 입력 2013.05.27 08:01

김장훈 '뉴욕공연' 최대악재 딛고 최고의 공연 선사, 의미깊은 6만달러 기부

▲ 사진제공=공연세상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김장훈이 미국 최다인파 이동기간이자 휴가가 시작되는 메모리얼데이와 대학생들의 방학이라는 최대악재를 딛고 뉴욕공연을 대성공리에 마쳤다.

미국은, 여름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위크엔드가 시작되면 무려 5천만명 정도가 휴가를 떠나, 3주간은 거의 미국전역에서 아예 공연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로 보면 추석만큼 큰 규모의 휴일이다. 

하지만 김장훈은 첫 뉴욕공연인 만큼 오랫동안 기다려온 뉴욕의 팬들을 믿고 공연을 강행했고, 두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관객들이 찾아와 스탠딩으로 광란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가수 사상최초로 무려 200톤의 장비를 한국에서 공수해와 소문으로만 듣던 김장훈 명품공연과 특유의 샤우팅창법이 터질때마다 관객들은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하였고, 공연중반부터는 의외로 많이 찾아온 외국인관객들이 미친듯이 흥분하여 광란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연은 초반부터 '난 남자다'와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히트곡으로 시작했는데 두곡이 끝나고 많은 외국인관객들을 의식해서인지 김장훈이 영어로도 진행을 하자 한 외국인관객이 '그냥 한국말로 하이소.한국말 쥑인다'라고 소리쳐 객석은 폭소의 도가니가 되며 자연스레 분위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그후 김장훈이 제작한 로봇스테이지와 로봇크레인, 바닥에서 솟아나오는 조명 등 김장훈특유의 연출력과 빠른곡으로 관객들을 몰입시켰으며 공연중반부터는 별 멘트없이 가창력위주인 비처럼 음악처럼, 걱정말아요 그대, 사노라면, 성조기여영원하라+아리랑(한미동맹60주년기념곡),나와같다면, My way 등을 열창하며 첫 뉴욕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대해 김장훈측은, "김장훈이 미국에서 공연을 하면서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신나는 위주의 공연이 주로 이루어졌으나 미국에서는 발라드와 가창력 위주의 공연으로 많이 변화하였고, 한국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훨씬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외국에서의 공연들로 인해 한국에서의 공연도 전혀 다른 공연으로의 진화와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평했다. 

마지막곡인 '나와 같다면'을 부르기 전에는 의미있는 기부금 전달식 이루어졌다.

L.A에 이어 세계최대유방암 기금단체인 수잔지코멘에 2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하였으며, NYU총학생회에 3만달러, FIT학생회에 1만달러 등 총 6만달러를 기부하였으며, 가을에는 NYU학생회와 FIT학생회등 뉴욕의 많은 대학생들과 연합으로 대학생들이 만드는 대규모 한국페스티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장훈은, "뉴욕에서 대학생들이 만드는 한국페스티발을 잘 준비해서 이루어 낼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에 나가있는 우리의 청년들이 곳곳에서 이런 행사를 체계적으로 잘 기획한다면 많은 한국홍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 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막상 미국에 와보니 혼자하기보다는 학생들과 힘을 합치면 훨씬 빨리 좋은 성과를 이룰수있다는 확신이 든다." 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 와서 활동을 해보니 미국주류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코리아의 국격을 올린다는 계획은 효과가 있고, 잘 잡은듯하다.

하지만 액수가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부액수를 잘 분담하여 한국학생들에게 좀 더 할애함으로써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코리아의 국격을 올리오록 유도하는것이 더 효율적이고 교육적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기부방향도 변화할듯 하다."라고 기부방법에 대한 변화배경도 부연했다. 

이로써 김장훈은 L.A와 뉴욕, 두군데공연에서만 총16만달러를 기부하였으며, 두곳에서의 공연제작비만 200만달러를 투입해 한국공연의 힘을 과시하며 공연과 기부의 한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장훈의 미국공연 프로모터사인 Zion Live측은 "김장훈의 L.A 공연이후 캐나다, 중국, 브라질, 싱가폴 등 각국에서 공연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다음공연은 공연장대관등 여러정황상 미국을 벗어나 캐나다의 토론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향후 공연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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