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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10.31 15:25

중년층에서 빈도 높게 나타나는 어깨 통증, "석회화건염 가능성 높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석회화건염이란 어깨에 연결된 인대에 석회(돌)가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칼슘이 침착되어 결정이 만들어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석회가 생겼다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오현섭 원장

중년층에서 빈도 높게 나타나는 어깨 통증인 석회화건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의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한 편이며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다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부분적으로 칼을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있다 ▲통증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등이 있다.

석회화건염의 치료법은 소염진통제를 투여하거나 물리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다. 또,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석회성 물질을 깨뜨리는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내부의 석회성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개할 수도 있으며 수술 후 근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재활치료 및 물리치료까지 계획하는 것이 좋다.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오현섭 원장은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내부로 삽입하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방법이다"며 "최소한의 절개로 내시경을 삽입해 진단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직접 볼 수 있어 CT나 MRI 등 정밀진단으로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보통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부종과 통증이 있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회화건염은 극심한 어깨 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준다.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정밀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관절내시경은 멍, 붓기, 염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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