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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10.29 09:24

공연 ‘만남’, 우리 춤의 멋과 예술성 알리며 성료

▲ 공연 ‘만남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우리 춤과의 ‘만남’이 28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공연 '만남'은 클래식 음악과 우리 춤의 절묘한 융화를 담아낸 공연으로 공연을 통한 관객과의 만남과 소통을 꾀한 작품이다. 

공연 '상상력', '목멱산59'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소재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용단으로 손 꼽히는 사단법인 '들숨'의 임현택 대표와 장현수 비상임 안무가는 공연 '만남'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해당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의 인턴무용수부터 수석무용수까지 무대에 올라 현재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의 세대별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용수들의 단아하고 고운 춤선으로 우리 춤의 멋과 예술성을 알렸으며 형형색색의 화려한 전통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반 곳고리새는 절제된 안무와 함께 무용수가 직접 소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절절함이 느껴지는 수건을 이용한 전통 무용은 우리 고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장현수 안무가가 검은색 옷자락을 휘날리며 선보인 승무는 예술 본연의 내면적인 멋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한국 무용의 극치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마지막에 선보인 장고 허튼춤은 장현수 안무가의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춤으로 흥겨운 장단에 맞춰 안무가의 멋이 담긴 신명 나는 춤을 선보여 객석의 흥을 돋궜다. 

공연 ‘만남’은 전통 음악과 국악 사이 대중에게 익숙한 피아노, 첼로 선율에 맞춰 춘앵무, 태평무, 승무 등 우리 전통 춤부터 창작 무용까지 다양한 안무를 선보여 무용 공연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우리 춤의 예술성은 물론 감동까지 전했다. 

공연 ‘만남’은 무용수들의 손짓 발짓 하나 하나의 정성과 열정이 담겨 클래식 음악과 무용의 조화로움을 선보였으며, 전통 무용과 창작 무용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반응이다. 

한편, 공연 ‘만남’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제작사 들숨무용단은 앞으로도 젊은 무용수들 양성에 힘쓰며 유럽 각지에 한국 무용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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