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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문화
  • 입력 2013.05.23 12:49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 한류 되살리기 나선다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홍상표 원장이 23∼25일까지 일본 동경을 방문해 ▲일본 대표 콘텐츠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방송사를 비롯한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관련 기관 관계자 면담 ▲한·일 뮤지컬 포럼 참석 등 주춤하는 일본 내 한류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홍상표 원장은 먼저 24일 유니재팬(UNIJAPAN),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DCAJ), 영상산업진흥기구(VIPO) 등 일본의 대표적 콘텐츠 관련 기관과 양국의 콘텐츠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잇따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정기간행물, 조사보고서, 세미나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 교환 △콘텐츠산업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 △각 기관이 개최하는 콘텐츠산업 관련 행사에 대한 홍보 △양국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우호적 환경정비 노력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일본 콘텐츠 분야 양질의 정보 확보가 가능해지고 콘텐츠 공동제작 등 콘텐츠산업 전반에 우호적인 교류협력이 확대돼 지난해부터 주춤했던 일본에서의 한류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상표 원장은 이어 같은 날 다수의 한국 드라마를 방영한 것은 물론 드라마 제작투자도 한 바 있는 도쿄방송(TBS),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을 일본에 소개한 음악 기획사 유니버셜뮤직재팬, 일본 최대 한국 드라마 DVD 제작 및 유통회사 C.C.C(Culture Convenience Club) 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콘텐츠를 매개로한 산업 진흥을 위해 힘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겨울연가> 일본 방영 10주년을 맞아 조직된 한류10주년실행위원회와의 면담에서는 기념행사를 비롯한 한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상표 원장은 이밖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 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하는 ‘한·일 뮤지컬산업 포럼’에도 참석해 드라마와 케이팝(K-pop)에 이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일본 본격 진출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최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본에서의 한류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협약 체결 등 이번 활동이 일본 내 한류가 다시 활성화하고 새로운 한류 장르가 탄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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