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09 10:09

‘로타’, 사랑이 꽃피는 1번가 아찔달콤 ‘신구(新舊) 러브라인’ 시작

정겨운-성유리-김민준-민효린 VS 양정아-조성하-박지영

그야말로 사랑이 꽃피는 ‘로맨스 타운’이 펼쳐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로맨스 타운' 9회는 성유리-정겨운을 비롯, 성유리-김민준, 김민준-민효린, 박지영-조성하-양정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신구(新舊) 러브라인’이 꽃을 피우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이날 방송된 ‘로맨스 타운’의 시청률은 10.4%를 기록,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펼쳐진 러브라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재벌남 정겨운(건우)과 식모 성유리(순금)의 순애보 같은 사랑이었다. 병실에서의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시작하는 연인답게 풋풋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만들었다.
 
정겨운은 할머니 식모 유춘작(반효정)을 통해 뉴욕에 있는 3년 내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이 성유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욱 성유리를 사랑하게 된다. 또 성유리 역시 고시원에 기거하며 도박 중독에 빠진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서 함께 고스톱을 치며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정겨운에게 고마움과 샘솟는 사랑을 느낀다. 
 

 

무엇보다 성유리는 정겨운과의 키스로 사랑을 확인한 뒤 혼자 집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사랑의 설렘으로 충만해진 채 넓은 버스 뒷좌석을 왔다 갔다 하며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사랑으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또 정겨운에게 이순신 장군 동상처럼 서 있으라고 말한 후 허리춤에 걸친 손으로 만들어진 구멍에 머리를 집어넣고는 귀여움을 떠는 모습으로 사랑에 빠진 연인의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성유리와 정겨운의 사랑에 반격 세력으로 등장한 김민준(영희)도 만만치 않았다. 정겨운과 똑같은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김민준은 “식모여도 상관없다”며 계속되는 구애를 펼쳐 정겨운과 사랑에 빠진 성유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성유리는 “나는 3년 동안 옆집 남자가 총각인 줄도 몰랐다. 옆집 식모였던 나한테 3년 동안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좋아진 이유가 뭐냐?”며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김민준은 “사실은 쉬울 줄 알았다”며 애타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가슴 아픈 짝사랑을 인정했다.
 

 

김민준 볼에 뽀뽀를 한 뒤 “다음번엔 입술을 훔칠 것”이라고 당당히 엄포를 놓던 당돌 식모 민효린(다겸) 역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김민준을 침대에 눕힌 후 자신 역시 잠옷차림으로 한 침대에 누워 사고성 하룻밤을 조작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들의 갈등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임을 알렸다. 성유리-민효린 두 식모 사이에 끼인 김민준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로맨스 타운’ 또 다른 러브라인 축 ‘중년의 사랑’ 파트에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식모 박지영이 친구이자 사모님인 양정아와 사랑을 하고 있는 조성하에게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 양정아가 조성하와 호텔에 함께 있는 것을 남편에게 들킬 찰나에 극적으로 도움을 준 박지영은 조성하의 차를 타고 1번가로 돌아가다 조성하의 면면에 반해 새로운 삼각관계가 시작됨을 알렸다. 시청자들은 이 중년 러브라인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저마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